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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97

난소나이 증가(AMH 저하), 자연임신율과 상관 없어 난소 나이를 예측한다는 AMH 수치 검사는 최근 기본 난임검사에 포함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간단하게 혈액검사만으로 난소 나이, 즉 내 난소의 노화 정도를 알 수 있는 매력적인 검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그런데 가끔은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긁어 부스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나이보다 난소 나이가 많다는 진단에 불안해하면서 급하게 시험관시술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AMH 수치는 시험관시술 시 난소의 반응, 즉 '몇 개의 난자를 키우느냐'를 예측할 뿐이지 임신율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AMH 수치가 임신율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는 주로 보조생식술(시험관시술) 연구를 통해 진행되었는데요, 최근 AMH 수치와 자연임신율의 상관관계를 .. 2015. 10. 6.
화학적 임신(유산), 어떻게 대처할까? 화학적 임신(유산), 어떻게 대처할까 화학적 임신(유산)이란? 화학적 임신(Chemical Pregnancy)은 임신이라고 하기도, 유산이라고 하기도 모호한 아주 초기 임신(early pregnancy loss) 소실을 의미합니다.보통, 임신을 초조하게 기다리시는 분들이 월경예정일 즈음에 일찌감치 집에서 임신테스트를 해보고, 흐리게 두 줄이 나타나면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로 임신 수치(hCG 수치)를 확인합니다. 일주일 있다 아기집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그 사이에 월경처럼 출혈이 있으면서 임신이 종결되는 것이 일반적인 화학적 유산의 패턴입니다. 화학적 임신, 얼마나 자주?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한 임상적 임신(clinical pregnancy) 후 유산이 되는 빈도를 약 15%라고 본다면, 초기 화학적 유.. 2015. 9. 24.
[과로와 난임] 40시간 이상 초과근무, 임신까지 오래 걸려 주 40시간 넘게 일하는 간호사가 주 21~40시간 일하는 간호사에 비해 임신까지의 기간이 20%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하루에 열다섯 번 이상 무거운 물건(약 25파운드; 11kg)을 들거나 옮기는 여성이 임신까지 걸리는 기간이 49% 증가, 특히 비만 여성에서 2배 이상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간호사 연구'에서 임신을 시도 중인 1,739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노동과 임신'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가 최신호에 발표되었습니다. 기존 연구에서 긴 근무시간, 과도한 노동, 교대근무가 자연유산, 조산, 저체중아 출산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임신 자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결과가 엇갈렸습니다. 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긴.. 2015. 8. 18.
[자궁선근증] 유산 후 건강한 임신 자궁선근증('선 근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근층 내로 파고들면서 자궁이 커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혹처럼 보여서 자궁근종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질병의 조직학적 소견과 발생과정을 보면 오히려 자궁내막증과 유사합니다. '자궁에 생긴 자궁내막증'이라고도 볼 수 있지요. 자궁선근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월경통, 과다월경입니다. 월경 시 덩어리 피가 많고 월경기간이 아닐 때도 출혈이 있거나 골반통, 성교통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착상을 방해하면서 유산, 난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계가 뚜렷한 자궁근종과 달리 자궁선근증은 자궁 자체가 커져 있기 때문에 수술로 선근증 부위만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진통제, 피임약 복용, 호르몬제가 포함된 .. 2015. 7. 27.
난임/습관성유산, 유형을 알아야 건강한 임신 난임, 습관성유산의 한방치료 피임하지 않고 일 년이 지났는데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를 난임(이전에는 '불임'이라고 했지만,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뉘앙스의 불임보다는 임신이 어렵다는 의미의 '난임'을 요즘은 많이 씁니다.)이라고 합니다. 임신을 원하는 남녀가 한 월경 주기에 임신할 가능성이 약 25% 정도이고, 일 년 내에 약 85%가 임신하는데요. 임신을 시도한 후 일 년이 지나도 임신이 안 되면 몸에 이상이 있지 않은지 살피기 위해 난임검사를 하게 됩니다. * 난임 기본검사 여성 남성 초음파 검사 정액검사 나팔관 검사 호르몬 검사(FSH, LH, E2, Prolactin, Amh 등) 임신은 잘 되지만 유산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액검사나 소변검사에서 임신을 확인한 후 초음파로 임상적 임신을 확인.. 2015. 7. 22.
궁테라피, 자궁을 건강하게! 자궁 건강, 생식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 영향 자궁이 건강해야 여성이 건강합니다 자궁의 건강은 생식 건강뿐 아니라 여성의 전신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몸이 많이 붓고, 손발이 차거나 저리고, 월경 즈음에 자꾸 올라오는 여드름, 두통은 자궁의 건강을 살펴야 합니다. 자궁 건강은 초경을 시작하고 월경, 임신, 출산, 완경에 이르기까지 생식 건강의 핵심입니다. 자궁의 건강 상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는 '월경'입니다. 갑자기 월경량이 줄거나 너무 많아질 때, 월경통이 심할 때, 월경 색이 어두울 때, 월경 시 덩어리 피가 많을 때, 우리는 '자궁이 건강하지 않구나!'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자궁이 건강하지 않으면 임신도 잘 되지 않고, 임신이 되었다가도 초기 유산의 위험이 커집니다. 골반 내.. 2015. 6. 4.
자궁근종이 있는데 한약을 먹어도 될까요? 자궁근종 4cm 난임, 건강한 자연임신 자궁근종을 갖고 있는 난임여성들이 진료를 오시면 빼먹지 않고 물어보는 질문이 "자궁근종이 있는데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입니다. "한약=보약"이라는 편견, "임신을 돕는 한약이 근종도 자라게 하지 않을까"하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염려입니다.몸에 좋다는 한약을 임의로 먹는 것이 아니라,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 처방에 의해 '치료'를 받는 것이라면 이러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자궁근종이 있는 난임의 경우에는 특히 근종을 억제하는 한방치료가 난임치료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근종이 커지면 자궁강내 수정란이 착상할 수 있는 공간자체가 좁아지면서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유산위험도 커지기때문이지요. 또한, 크기가 작은 근종이라고 하더라도 근종을 유발한 '환경'자체를.. 2015. 5. 21.
불임공포, 노동자 21만 명 생식독성물질 노출 불임공포, 노동자 21만 명 생식독성물질 노출 내분비계를 교란하며 불임, 유산, 생리불순, 자궁내막증, 태아기형, 난소암 등 위험을 높이는 생식독성물질에 노출된 노동자가 21만명에 달한다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관련기사: '근로자 21만명 '불임 공포' 떤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근무환경이 생식기능을 해칠 수 있고, 불임, 유산 등이 산업재해일 수도 있다는 인식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2013년 반도체 공장의 여성 노동자가 작업환경으로 불임이 되었다면 제기한 소송이 이와 관련해서는 최초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최근 화학물질들이 생식건강을 해치고 내분비계를 교란시킨다는 여러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생식독성물질 노출이 높은 고위험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5. 5. 8.
난소기능저하, Amh 0.04 자연임신 항뮐러관호르몬(Amh)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소하여 폐경이 되면 0에 이르고,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검사할 수 있다는 편리성때문에 최근 난임기본검사에 많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호르몬수치가 낮은 경우 '난소기능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급하게 시험관시술을 서두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논문에서 Amh는 보조생식술을 할때 과배란 약물에 대한 난소의 반응정도를 예측하는데 효용성이 있을 뿐, 이 수치가 임신율과 관계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Amh가 낮은 경우 그렇다면 자연임신은 불가능한가?' 이 질문에 답하기에는 아직 연구자체가 충분하지않습니다. 2013년 유럽생식의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Amh 수치와 자연임신율에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참고: ). 통계.. 201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