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난임50 [남성난임] 약해지는 정자, 환경이 중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면서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남성의 생식 건강을 살피는 노력은 등한시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정자가 약해지고 있다'는 여러 증거가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최근 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남성의 생식 건강과 난임의 변화 양상을 살피고, 환경, 생활인자가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고환암, 유전자 이상 등 남성의 생식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지표의 변화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저는 생식기능, 정자 건강에 관심을 두고 논문을 읽어보았습니다. 1. 테스토스테론 농도 감소 남성의 성 기능, 생식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1988-89년에 비해 2002-04년에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 2. 정자의 농도 감소 지난 50년간 정자.. 2015. 12. 22. 청소년기 살충제 노출, 정자 이상 위험 높여-생선 주의 청소년기에 유기염소계 살충제에 많이 노출된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정자 이상을 유발하여 난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발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Pesticide exposure during teens linked to later-life sperm abnormalities'). 조지 워싱턴 대학 페리(Perry) 교수팀이 최근 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청소년기에 DDT, PCBs 등 유기염소계 농약에 많이 노출된 남성의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정자의 염색체 이상 발생비율이 현저히 높다고 합니다. 원래는 모계에서 온 염색체 하나와 부계에서 온 염색체 하나가 쌍을 이뤄야 하는데, 모계 또는 부계에서 온 염색체 2개가 쌍을 이루는 이 염색체(disomy)가 나타나는 것이죠. 이는 임신을 방.. 2015. 11. 6. [난임식이요법] 가공된 육류, 수정장애 위험 높여 남성난임, 식이요법: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된 육류 섭취, 시험관시술 시 수정률 저하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가장 먼저 신경을 쓰는 것은 음식입니다. '잘못된 식이요법이 건강을 해치고, 임신을 방해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입니다. 그런데 건강한 식단은 남녀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미국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에서 시험관시술을 진행한 141 커플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류를 많이 섭취한 남성의 경우 시험관시술 시 난자와의 수정률이 34%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생식의학 전문학술지인 에 발표되었습니다. 시험관시술을 하는 남성배우자를 가공육의 섭취량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눈 후 수정률, 착상률, 임신율 등을 비교.. 2015. 8. 21. [남성난임] 정자무력증, 한약치료로 정자활동성 증가 "정자 약한 남성난임, 한약치료 후 자연임신" 정자의 수, 활동성 감소, 기형정자 증가는 남성난임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그중에서 정자의 활동성이 약해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를 정자무력증으로 인한 남성난임으로 봅니다.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직진운동을 하는 정자가 최소 25%, 운동성 정자가 50%는 되어야 하는데 과로에 시달리는 현대 남성들의 정자가 많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정자 활동성이 약한 남성들이 한약 복용 후 자연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논문이 있어 소개합니다. 이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40마리의 수컷 쥐를 네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A 그룹: 정자무력증을 유발하는 항암제 cyclophosphamide 5일간 투여B 그룹: 정자무력증을 유발하는 항암제.. 2015. 6. 11. 남성의 건강한 생활관리, 임신율 높인다 건강한 임신, 남녀 모두의 몫인데, 진료실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남편분들의 협조가 잘 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내분비학회(the annual meeting of the Endocrine Society)에서 남성이 식단, 운동 등 생활관리를 잘 한 경우 임신율이 상승한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Male partner's healthier lifestyle may help infertile obese female conceive'). 불임진단을 받은 부부 중 일부가 매주 모여 전문가와 함께 식단, 운동관리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여기에 모인 65명의 남성들은 평균연령 33세로, 같은 연령대의 평균남성들에 비해 비만경향이 있고 활동량이 적으며, 아침을 거.. 2015. 3. 6. 남자들이 피해야 할 생활 속의 Sperm Killer 2015. 2. 20. 남성불임에도 건강회복의 기회를 남성불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최근 몇년 동안 남성불임으로 진료를 받는 남성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언론에서도 남성불임 관련 연구를 관심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기전을 살펴볼 때, 임신은 건강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을 이루고 자궁에 착상되는 생명현상입니다. 따라서 남성과 여성이 함께 하는 공동작업이며, 미국 생식의학회에서도 불임의 30% 여성요인, 30% 남성요인, 20%는 남녀 공통요인, 20% 원인불명으로 전체 불임의 약 40% 정도는 남성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복잡한 현대사회의 스트레스, 전자파, 환경오염의 문제는 정자의 질을 점점 약화시키면서 생식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남성불임의 '비가시화 (invisibility)'는 단지 우리.. 2014. 9. 4. 기형정자 위험 높이는 생활요인들에 주의 필요 정액검사에서 정자의 수나 활동성에는 큰 이상이 없는데 기형정자가 지나치게 증가되어있다는 진단을 받는 남성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WHO에서는 건강한 임신을 위해 전체 정자의 4% 이상이 정상형태의 정자여야한다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사정된 정자의 모양이 비정상적인 경우 정자가 여성의 질, 자궁, 난관을 헤엄쳐 가기가 힘들고, 난자를 만나더라도 난막을 뚫고 수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임신자체가 어렵게 됩니다. 최근 영국 전역의 14개 클리닉, 197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마리화나 흡연,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 잦은 사정이 기형정자 증가와 관련있다는 결과가 나와 의학저널 에 발표되었습니다 ('Modifiable and non-modifiable .. 2014. 6. 25. 남성 불임 해결의 열쇠 - 신장의 정기를 잘 간직해야 지난 번 칼럼에서 남성 불임의 원인과 그 해결에 대한 중요한 키포인트로 ‘간의 건강’을 언급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못지않게 중요한 장기인 ‘신장’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장(腎臟)’하면 떠오르는 것이 소변을 걸려주는 곳이라는 생각만 들기 때문에,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에게 “‘신허(腎虛)’ 가 원인입니다”라고 이야기 하면, “어, 저 소변 괜찮은데요? 건강검진에서도 신장 이상하다는 소리 못들었는데~” 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시지요. 한의학에서 신(腎)이라는 것은 좀 더 확대된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내 노폐물 배출, 소변의 생성등과 같은 기능과 같은 현대의학에서 이야기하는 기능도 포함되고, 신장정(腎藏精)이라고 하여, 생식의 정(精), 즉 정자 난자의 생성과 저장에 관여를 하고 있다는 기능.. 2014. 2. 24.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