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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여성한의원486

유산 후 다음 임신 오래 미룬다고 최선 아냐 유산 후 다음 임신 오래 미룬다고 최선 아냐 유산을 경험했다면 다음 임신은 좀 더 건강하고 단단하게 하고 싶은 마음, 당연합니다.그렇다면 유산 후 언제쯤 다음 임신을 계획해야 할까요? 보통은 3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임신하라는 병원의 권유를 받는 경우가 많지요.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다음 임신에서 최적의 결과를 얻으려면 6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임신하라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유산 후 임신을 미루라는 WHO의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남미 국가에서 진행된 단 하나의 연구 결과(Conde-Agudelo et al.)를 근거로 하였고 자연유산뿐 아니라 인공유산도 포함하고 있는데, 남미 많은 나라에서는 인공유산이 금지되어 있어 불법시술 후유증도 고려해야 하기.. 2017. 3. 6.
자주 기절하는 심한 월경통, 한방치료로 호전 원인불명 월경통, 한방치료로 호전 월경통은 자궁근종, 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골반강 내 기질적 질환에 의해 생기는 2차성 월경통과 기질적 질환 없이 생기는 1차성 월경통으로 구분합니다. 심한 월경통으로 고민고민하다가 겨우 마음을 내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는데 초음파 검사 후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라고 진단받으면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다가도, 또 한편으로는 '그럼 이 심한 통증을 매달 겪어야만 하는가'라는 생각으로 난감한 마음이 들지요. 검사상 이상이 없다면 참아야 하나요, 또는 진통제로 버텨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월경 중에 약간의 불편함은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의 심한 월경통이라면 그 자체로 '기능적'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바로잡을 때 월경통이 감소하고 .. 2017. 2. 28.
[바디버든] 자궁건강 해치는 환경호르몬 노출 피하기 바디버든 body burden자궁건강 해치는 환경호르몬 노출 피하기 26일, SBS 스페셜에서 라는 제목의 프로젝트 방송을 하였습니다.일상에서 노출된 환경호르몬이 여성의 건강, 특히 자궁, 난소로 대표되는 생식건강을 해친다는 설명과 함께 환경호르몬 노출을 최소화하는 8주간의 프로젝트 후 바디버든(body burden: 몸에 축적된 환경호르몬의 총합)이 감소하고 몸 상태가 호전(월경통 감소, 월경불순 호전, 임신 등)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저 역시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께 일상에서 환경호르몬 노출을 피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해 왔기에 졸린 눈을 비비고 방송을 끝까지 시청했지요. 아무래도 부분부분 편집하다 보니 약간의 과장도 있고 오류(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을 구분하지 못하.. 2017. 2. 28.
난소 자궁내막증, 수술 후 난소예비력 감소 난소 자궁내막증, 수술 후 난소예비력 감소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이 자궁 이외의 장소, 즉 복강 내와 난소 등에서 월경주기에 따라 증식, 탈락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한 월경통이나 골반통의 원인이 되고,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의 약 1/3에서 난임을 호소하니 임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여성호르몬 의존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여성호르몬을 억제해야 하는데요.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면 배란이 안 되고 임신을 할 수가 없죠. 그래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보다는 자궁내막증의 외과적 절제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난소에 있는 자궁내막증, 즉 자궁내막종(endometrioma)을 절제할 경우 난소예비력이 저하될 위험이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16년 에 발표된.. 2017. 2. 24.
반복되는 만성질염, 한방으로 근본치료 만성질염, 환경을 개선하는 한방치료로 호전 항생제를 복용하고 질정제를 넣어도 그때뿐, 자꾸 반복되는 질염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속옷이 젖을 정도로 물 같은, 또는 끈적끈적한 질 분비물이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나오고 냄새가 나고 가렵기도 하지요.불편할 뿐 아니라 질염이 지속, 반복되면 자궁과 난소 쪽으로 상행감염이 되면서 자궁경부염, 자궁내막염, 나팔관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골반염이나 나팔관 염증은 난관폐색을 일으켜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질은 약산성을 유지하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균을 방어하는 자정작용을 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순환장애 등으로 질의 환경이 나빠지면 비정상 균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질염이 발생합니다. 급성염증이라면 균을 죽이는 것이 우선이지만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질염이라.. 2017. 2. 17.
[산후조리] 출산 후에 땀 빼지 마세요 출산 후 땀내기는 잘못된 산후조리 얼마 전 한 산모분이 산후조리약을 처방받으러 한의원에 오셨습니다. 출산한 지 3주 정도 지났는데 어지럽고 기운이 없고 오싹오싹 추운 느낌이 있으며 변비가 심해졌다고 호소하셨지요.그러면서 산후조리원에서 처음 2주간 산후조리를 하면서 매일 건식 사우나를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몸이 따뜻하면 산후에 좋을 거 같고 땀을 빼면 부기도 빠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산후병의 특징은 다허(多虛)와 다어(多瘀)로 출산 직후에는 나쁜 피인 어혈이 정체하기 쉽고, 분만 중 기혈을 많이 소모하고 출산 후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원기가 허약하고 진액이 고갈됩니다.한의서인 에서는 산후에 금해야 하는 세 가지로 '땀 빼기(禁汗), 설사 시키기(禁下), 소변 유도하기.. 2017. 2. 17.
무거운 물건 들기, 교대근무로 난소기능 저하 노동 환경과 난소기능 저하 육체적으로 힘든 일, 또는 야간 근무를 포함한 교대 근무를 하시나요? 업무상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고 옮기거나 교대근무를 하는 여성의 경우 난소 예비력이 감소하고 시험관 시술 시 난소 반응이 저하될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난소예비력(ovarian reserve)은 난소에서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난자를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는지, 즉 난소 나이를 말하는 것으로 초음파로 동난포수(antral follicle count)를 살피거나 항뮬러관 호르몬(AMH), 난포자극호르몬(FSH), 에스트라디올(estradiol) 등 호르몬 수치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난임치료를 받고 있는 473명을 대상으로 평소 업무상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지, 교대근.. 2017. 2. 12.
[전원생활 2월호] 불규칙한 월경과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 [전원생활 2월호] 불규칙한 월경과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 * 2월호에 실린 칼럼입니다. 불규칙한 월경과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운동과 블랙푸드로 심신을 다스리자 갱년기는 중년 여성이 맞는 가장 중요한인생의 변곡점이다. 임신하고 출산하고 정신없이아이를 키우고, 또는 청춘을 바쳐 일하다가이제 겨우 한숨 돌리려는데 갑자기 몸이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갱년기에 가장 먼저나타나는 증상은 불규칙한 월경이다.이때부터 운동과 음식을 통해 몸을 관리해야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글 문현주(움여성한의원장) 월경을 예정일보다 훨씬 일찍 시작하거나, 몇 개월씩 월경을 거르거나 양이 많았다가 적었다가 들쑥날쑥하면 갱년기에 진입을 시작했다는 신호다. 불규칙한 월경을 몇 년간 지속하다가 마지막 월경을 하고 일 년이 지나면 비로소.. 2017. 2. 8.
시험관시술 실패 후 건강한 자연임신과 출산 시험관시술 실패 후 건강한 자연임신과 출산 요즘은 진료실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자주 만납니다.일 년 전에 임신하셔서 출산 후 산후조리약을 처방받으러 오시는 분들이죠.유산의 경험이 있었던 분들은 임신 후에도 조마조마한 마음 때문에 임상노트에 잘 못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건강한 출산 소식 전해주셔서 함께 희망을 나눕니다. 35세 여성 / 36세 남성양방검사: 원인불명 난임 진단, 습관성유산검사 이상 무양방치료: 시험관시술 3회임신력: 계류유산 3회(인공수정 임신 1회, 시험관시술 임신 2회)월경력: 30일 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별무동반증상: 체중증가, 유산 후 불규칙 출혈, 소화불량/ 피로감, 만성두통, 어깨통증, 위경련, 설사 자주치료기간: 여성 2개월/ 남성 1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출산 난임으.. 2017.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