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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여성한의원486

공난포증후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공난포증후군의 원인과 재발 위험 시험관시술을 위해 과배란 주사를 맞고 난포가 자란 것을 확인한 후 채취 과정에 들어갔는데 막상 채취를 하고 나니 '난자가 없다'는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난포 속에 난자가 없이 비어 있다'는 의미로 '공난포증후군(empty follicle syndrome)'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공난포증후군'이라는 진단명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난포 안에 난자가 없는 진짜 '공난포'였는지, 난자가 있었지만, 채취에 실패한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난포증후군은 어쩌다 한번,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사건'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연구자들은 공난포증후군을 크게 '가성'과 '진성'으로 구분하며 원인.. 2016. 12. 19.
임신 중 출혈, 한약 치료로 건강한 임신 유지 임신 중 출혈, 안태(安胎) 지혈(止血) 한약으로 임신 유지 임신 아주 초기 하루, 이틀 정도의 소량출혈은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며 나타나는 '착상 출혈'일 수 있습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임신 초기 증상이죠. 하지만 출혈량이 많거나 오래 지속하거나 복통을 동반한다면 유산의 징조일 수 있으니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한의학에서는 복통을 동반한 임신 중 출혈을 '태루(胎漏)', '태동불안(胎動不安)'이라고 부르며 태를 안정시키고(안태), 출혈을 억제하는(지혈) 한약 처방으로 다스립니다. 두 번의 계류유산 후 세 번째 임신에서 출혈이 지속되던 여성이 한약치료로 건강하게 임신을 유지한 최근 임상례를 소개합니다. 32세 여성임신력: 2회 계류유산(5-7주)양방검사: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월경력: 30-.. 2016. 12. 14.
정자를 건강하게 하는 운동 어떻게? 중등도의 지속적 운동이 정자를 건강하게 정액검사에서 이상이 있다고 바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로 직행하기보다는 우선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노력을 시작해야 합니다.정자의 질이 좋아져야 자연임신 가능성뿐 아니라 인공수정, 시험관시술의 성공률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하고 더불어 정자의 질을 향상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적절함'이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사이클을 타거나 장거리 달리기, 격한 운동은 오히려 정자의 건강을 해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참고: ). 그러면 어느 정도의 운동이 정자를 건강하게 만드는 '적절한' 운동일까요?최근 학술지 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주 3-4일 정도, 25-30분 정도의 러닝머신을 지속해서 하는 것이 정자의 질을 향상하는.. 2016. 12. 12.
[움여성한의원 칼럼] 국민 화병의 시대 에 연재하는 '문현주의 여성의학 움이야기' 스물여섯 번째 칼럼입니다. 문현주의 여성의학(26) 국민 화병의 시대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화’를 꺼내놓고 돌보는 일 ‘가슴이 답답하다’, ‘돌덩이를 올려놓은 것 같다’, ‘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을 진료실에서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연세가 지긋하신 어머니들인데요. 진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스스로 정확한 진단명, 즉 ‘화병(火病)’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불(火)이 몸과 마음에 병을 일으킨다는 건 과학적 사고로 보면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화병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질병입니다. 한국인 특유의 문화 증후군, 화병 이처럼 ‘아프다’는 것은 단지 몸의 세포와 조직에 나타나는 이상이나 혈액 속 생화학적 변화뿐 아니라 사회문화.. 2016. 12. 7.
젊은 남성, 심한 운동은 정자 건강 해칠 수 있어 멋진 근육남이 되기 위해 운동에 매진하는 젊은 남성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건강을 챙기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도 운동입니다. 아빠가 될 준비를 하는 남성들도 그렇습니다.하지만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정자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학술지 2016. 12. 5.
월경전증후군, 가볍게 월경 맞기 월경전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생활요법    최근 영국의 에서는 월경전증후군을 호소하는 여성에게 첫 번째 치료로 인지행동요법(cognitive behavioural therapy)을 실시할 것을 권유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습니다(관련 기사: CBT should be routinely offered to women with prementraul syndrome).    월경전증후군은 월경을 시작하기 며칠, 혹은 1-2주 전부터 복통, 유방 통증, 부종, 피로, 소화불량, 두통, 식욕증가, 초조, 우울감 등 신체적, 정신적 불편함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후군으로 월경을 하는 여성의 40-75% 여성의 경험하며, 3-8%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여 월경전불쾌기분장애(Pre.. 2016. 12. 2.
움여성한의원 웹매거진:12월의 움이야기 No.75 움여성한의원에서 발행하는 일흔다섯 번째 웹매거진 12월호 가 나왔습니다.다양한 임신 정보와 읽을거리, 여성 건강에 관한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2016. 12. 1.
만성 스트레스, 시험관 임신율 27% 감소 만성 스트레스, 시험관 임신율에 영향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가 임신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추측에 비해 객관적인 증거는 여전히 부족하지요.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얼마만큼 받아야, 또한 어떤 기전으로 임신을 방해하는지에 대해서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고요.스트레스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 중요한 연결고리는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물질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증가하는 코르티솔이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이나 면역계에 영향을 주어 임신을 방해한다는 추측이지요. 최근 시험관시술 전 약 3개월 정도의 누적 스트레스를 의미하는 머리카락의 코르티솔 농도가 높을수록 시험관 임신율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2016. 11. 28.
건강한 임신, 아랫배가 따뜻해야 난임여성, 하복부 온도 낮아 건강한 임신을 기다리고 계시나요? 임신 준비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자면 '아랫배를 따뜻하게'입니다. 최근 국제학술지 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 비해 난임 여성의 하복부 온도가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30-39세의 난임 여성 250명과 출산 여성 206명의 복부 온도를 적외선을 이용하여 측정하였습니다. CV8은 배꼽부위, 한의학에서는 임신에 중요한 혈 자리인 신궐(神闕)혈이고, CV4는 배꼽에서 손가락 네 개 폭만큼 내려온 관원(關元)혈입니다. 혈액은 조직에서 열 흐름의 50-8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복부 온도가 낮다면 자궁과 난소로 가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고 추측할 수 있으며, 자궁, 난소로 가는 혈류량 부족은.. 2016.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