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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여성한의원486

하나의 난포가 아기로 태어날 확률 하나의 난포가 아기로 태어날 확률 여성은 약 200만 개의 원시 난포를 가지고 태어나 사춘기에는 약 40만 개가 되고, 이 중 매달 한 개의 성숙난포가 자라 배란을 한 뒤 월경을 하거나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하나의 성숙난포가 정자를 만나 임신을 하여 아기가 태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자연주기에서는 왼쪽, 오른쪽 난소에서 번갈아가며 한 달에 한 개의 성숙난포가 자라 배란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 등 난임치료에서는 여러 개의 난포를 키우고 채취하는 과배란요법을 실시합니다. Patrizio 등의 연구(2009)에서는 과배란 시술에서 한 개의 난포가 출산으로 이어질 확률은 약 4-6%이며 출산을 위해서는 20-25개의 성숙난포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최근 에 발표된 연구.. 2017. 4. 24.
[함평고등학교 강좌] 여성 건강, 여성과 함께 건강 [함평고등학교 강좌] 여성 건강, 여성과 함께 건강 4월 18일 진료가 없는 화요일 아침에 KTX를 타고 남도로 향했습니다.몇 개월 전부터 예정되었던 함평고등학교 강의가 있는 날이어서요. 책이 나온 후 학생들에게 건강, 성에 대한 이야기를 와서 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거든요. 광주 송정역으로 픽업 나오신 교장 선생님께서 오후 강의 전에 근처 이곳저곳을 구경시켜 주셨어요. 먼저 나주에 있는 백호문학관에 들렸습니다. 이 고장 출신의 문장가인 백호 임제를 기념하는 문학관인데요. 평안도도사로 부임하는 길에 황진이의 무덤을 지나다 읊었다는 라는 시조로 유명하죠. 문학관에서 바라보는 영산강 풍경이 멋있네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도 들렸는데요.쪽, 치자, 홍화, 먹 등 자연의 색을 이용한 염색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2017. 4. 19.
비만과 남성난임 비만 남성 난임 위험 높아, 태아 건강에도 영향 유행이라고 할 만큼 비만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병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여성의 비만이 배란장애, 난임, 유산을 유발하므로 건강한 임신을 위해 적정 체중관리가 필요하다는 강조(참고: )에 비해 남성비만과 임신 관련성에 대해서는 연구도 관심도 덜한 편입니다. 남성비만이 정자 건강을 해치고 난임 위험을 높이며, 나아가 태아의 평생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합니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이후 생식연령 비만남성의 수가 3배가량 증가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체질량 지수(BMI) 30 이상의 비만 인구가 20억에 달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서구 다른 나라에 비해 비만 인구가 적은 편이지만 그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요. 남성비만이 난임 위험을 높이는.. 2017. 4. 14.
난소기능저하(Amh 0.08) 자연임신 난소기능저하, Amh 0.08, 시험관실패 후 자연임신 건강한 임신을 좌우하는 것은 건강한 난자와 정자, 그리고 수정란의 착상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임신확률이 떨어지는 것은 난소기능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은 평생 쓸 원시난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난소기능은 약해지고 사용 가능한 난포가 줄어들게 되지요. 항뮬러관호르몬(Amh)은 난소예비력을 알아보는 검사 중 하나로 나이가 들면서 수치가 감소하고 0이 되면 폐경에 이릅니다.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수치로 보기는 어렵지만 수치가 낮을 경우 시험관시술 시 난소 반응이 나쁘고 채취 난자 수가 적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최근 Amh 0.08로 난소기능이 매우 약한 여성이 자연임신을 한 임상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38세 여성난임.. 2017. 4. 7.
움여성한의원 웹매거진 No.77 201704 (봄호) 움여성한의원에서 발행하는 일흔일곱 번째 웹매거진 봄호 가 나왔습니다.다양한 임신 정보와 읽을거리, 여성 건강에 관한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2017. 4. 3.
[전원생활 4월호] 임신과 출산, 갱년기로 인한 우울증 [전원생활 4월호] 임신과 출산, 갱년기로 인한 우울증심신을 다스리고 식단으로 이겨내자글 문현주(움여성한의원장) 4월호에 실린 칼럼입니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별칭처럼 누구나 쉽게 걸리는 마음의 병이다. 감기처럼 며칠 앓다가 툭툭 털고 가볍게 회복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무기력 탁에 일상을 꾸려가기 버겁고 자살충동까지 느낄 수 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우울증에 대해 알아둘 점을 소개한다. 남성보다 여성이 발병 위험 2배 높아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병 위험이 두 배나 높고 발병 시기가 생애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경을 시작하고 매달 월경이 가까워지면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의욕이 없으며 별일 아닌 것에도 예민해지는 월경전증후군이 나타난.. 2017. 3. 31.
정자를 건강하게 만드는 건강식단 정자를 건강하게 만드는 건강식단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식단관리도 하고 운동도 하고 건강을 챙기는 데 비해 남성은 생활관리에 소홀한 편이지요. 술, 담배를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는 흔하지만, 임신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임신은 남녀가 함께하는 것이고 게다가 요즘 남성 난임이 부쩍 늘고 있지요. 최근 생식의학 전문학술지 에 건강한 식단이 정자의 질을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29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네덜란드 연구로 4주간의 식사패턴을 적도록 하는 설문조사를 하여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그룹과 건강하지 않은 식단을 실천하는 그룹으로 나누어 두 그룹 사이의 정액검사 결과를 비교하였습니다. 곡물, 과일, 야채, 콩과 식물(legumes).. 2017. 3. 20.
[책이야기] <82년생 김지영>, 이제는 풀어야 하는 매듭 , 이제는 풀어야 하는 매듭 소설 은 아들을 기다리는 집의 둘째 딸로 태어나 은근한 듯 뚜렷한 차별 속에서 자라 대학을 졸업한 뒤 홍보회사에 다니다 결혼하여 아이 낳고 직장을 그만두고 '독박육아'를 하는, 그러다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진 82년생 김지영 씨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다가 우리 한의원에 다녀간 '김지영'이 몇이나 될까 궁금해 검색해봤더니 스물다섯 분이었었습니다. 그중에는 82년생 김지영 님도 세 분이나 있었지요. 실제로 김지영이라는 이름은 82년에 태어난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이름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흔한 이름만큼 소설 속 이야기도 어디선가 보고 경험한 듯한 나와 내 주변의 아주 일반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저보다 십 년이나 늦게 태어난 김지영 씨의 삶은 저희 때와.. 2017. 3. 17.
실패한 난임 치료 후 심장병 발생위험 높아 실패한 난임 치료 후 심장병 발생위험 높아 시험관시술 등 고나도트로핀을 투여한 난임 치료를 하고 임신에 실패한 경우 이후 장기적으로 심장병 발병 위험, 특히 심부전,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의학협회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된 최근 논문에서는 1993년부터 2011년까지 고나도트로핀을 사용하여 난임 치료를 한 28,442명의 여성의 심장병 발병 여부를 2015년 3월까지 추적하여 임신에 성공한 경우와 실패한 경우의 심장병 발병률 차이를 비교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난임 치료 후 임신에 실패한 여성의 심장병 발병률이 임신에 성공하여 출산한 여성에 비해 19%가 높았으며, 특히 심부전, 뇌졸중의 위험이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고나도르트.. 2017.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