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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이상40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난임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난임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는 성관계를 통해 전달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입니다.특히 자궁경부암 유발 위험을 높이는 바이러스로 널리 알려졌지요.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자궁경부암https://wombstory.tistory.com/1210 그렇다면 임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관련 연구를 체계적으로 고찰한 논문에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생식력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위 논문에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 남성에서 정자의 수, 활동성이 저하되고, 여성의 시험관시술 성공률이 낮으며, 자연유산율이 높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지만 세포막을 파괴하여 세포자연사(apoptosis)를 유발할 가능성을 가설로 제시.. 2019. 2. 17.
남성 생식 건강에 관심을 남성 생식 건강에 관심을'Man Up! 남성을 올려라' 유럽 생식의학회 대표 학술지인 최신호에 '남성의 생식건강을 연구 주제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고 역설하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Man Up': the importance and strategy for placing male reproductive health centre stage in the political and research agenda'). 전 세계적으로 젊은 남성 스무 명 중 한 명은 정자 수가 임신에 부족한 상태고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커플은 계속 늘고 있는데 왜 남성난임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건지, 정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도 턱없이 부족하고 정자 이상을 유발하는 원인도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 2018. 4. 13.
[남성난임] 정자 이상, 단지 임신의 문제 아니다 [남성난임] 정자 이상, 단지 임신의 문제 아니다 지금 미국 시카고에서는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의 백 번째 연례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데요. 그중 '정자 수 감소는 단지 임신의 문제가 아니다(Low sperm count not just a problem for fertility)'는 이탈리아 연구팀의 발표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탈리아의 Alberto Ferlin 박사팀은 난임 커플 중 5,177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정액검사와 함께 일반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정 정자 수 3,900만 마리 이하로 정자 수가 감소되어 있는 남성에서 대사 이상,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았고 골밀도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자 수가 감.. 2018. 3. 19.
정자 이상, 심한 월경통 부부의 인공수정 3회 실패 후 자연임신 정자 이상, 심한 월경통 부부의 인공수정 3회 실패 후 자연임신 인공수정에 여러 번 실패하였다면 다음 순서는 반드시 시험관시술이어야 할까요?체외에서 수정을 시켜 자궁 안에 넣어주는 시험관시술은 인공수정보다 임신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주기당 성공률은 25-30% 남짓입니다. 40세가 넘으면 임신율은 10% 이하로 현저히 떨어지고요.수정란을 이식하더라도 임신의 마지막 단계인 착상만은 스스로 해야 하는데 대부분 이 관문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인공수정에 여러 번 실패하였다면 무조건 다음 단계로 시험관시술을 진행할 것이 아니라 착상과 임신에 적합한 몸을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이 건강해지면 자연임신도 가능하고 시험관시술 성공률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인공수정 실패 후 부.. 2017. 9. 8.
비만과 남성난임 비만 남성 난임 위험 높아, 태아 건강에도 영향 유행이라고 할 만큼 비만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병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여성의 비만이 배란장애, 난임, 유산을 유발하므로 건강한 임신을 위해 적정 체중관리가 필요하다는 강조(참고: )에 비해 남성비만과 임신 관련성에 대해서는 연구도 관심도 덜한 편입니다. 남성비만이 정자 건강을 해치고 난임 위험을 높이며, 나아가 태아의 평생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합니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이후 생식연령 비만남성의 수가 3배가량 증가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체질량 지수(BMI) 30 이상의 비만 인구가 20억에 달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서구 다른 나라에 비해 비만 인구가 적은 편이지만 그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요. 남성비만이 난임 위험을 높이는.. 2017. 4. 14.
남성난임, 유전될 가능성 높다 남성난임으로 미세수정하여 태어난 아들, 성인 되었을 때 정자 수, 활동성 저하 정자를 난자의 세포질 내 직접 주입하여 수정시키는 미세수정(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은 심한 정자 이상으로 생식이 어려운 남성에게 아빠가 될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었습니다. 1992년 미세수정 후 시험관시술로 첫 아이가 태어났는데요. 선구적으로 미세수정 시술을 했던 벨기에의 Andre Van Steirteghem 교수팀이 이제 막 성인이 된 미세수정으로 태어난 남자아이들의 정자 질을 분석하였습니다. 정자 이상은 많은 경우 유전적 결함과 관련 있는데, 혹시 정자가 약했던 아빠의 유전 이상을 이어받지 않았을까 하는 추론을 하면서요. 최근 미세수정으로 태어난 남자아이들의 정자 질을 분석한 세계 최초.. 2016. 10. 7.
[정자 이상] 개의 생식력 감소, 환경호르몬과 관련 개의 정자 이상 증가: 비스페놀, 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과 관련 대부분 가축은 12,000여년 전 농경 생활을 시작하면서 인간과 함께 살게 되었지만, 개는 인간이 길들인 최초의 동물로 약 15,000여년 전에 이미 인간 무리에 합류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도 개는 인간의 좋은 친구이고요. 26년간 골든 리트리버, 레버라도 리트리버, 콜리, 셰퍼드 등 안내견 브리딩 센터의 종견을 대상으로 정자의 질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에 발표되었습니다. 분석결과, 정자의 활동성이 1988-98년 사이에 매해 2.5% 감소, 2002-14년 사이에 매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해진 정자에서 태어난 수컷 강아지의 잠복고환 발생률도 증가하였습니다. 연구자들은 정액에서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등 환경호르몬 .. 2016. 8. 11.
남성불임, 다른 질병 위험도 높아 정액검사 상 남성불임으로 진단받은 경우, 임신의 문제뿐 아니라 심장질환, 당뇨병 등 다른 질환의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11만 5천 명이 넘는 미국 남성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연구에서, 불임으로 진단받은 남성의 경우 허혈성 심장 질환, 당뇨, 신장 질환 등의 발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생식의학 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연구를 진행한 아이젠버그(Eisenberg) 박사는 두 가지 추론을 하고 있습니다.1) 불임 남성은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고, 이것이 사망률이나 심장병 증가와 관련 있다.2) 엄마 뱃속에서 발달 과정 중에 환경 독소에 노출.. 2015. 12. 10.
청소년기 살충제 노출, 정자 이상 위험 높여-생선 주의 청소년기에 유기염소계 살충제에 많이 노출된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정자 이상을 유발하여 난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발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Pesticide exposure during teens linked to later-life sperm abnormalities'). 조지 워싱턴 대학 페리(Perry) 교수팀이 최근 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청소년기에 DDT, PCBs 등 유기염소계 농약에 많이 노출된 남성의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정자의 염색체 이상 발생비율이 현저히 높다고 합니다. 원래는 모계에서 온 염색체 하나와 부계에서 온 염색체 하나가 쌍을 이뤄야 하는데, 모계 또는 부계에서 온 염색체 2개가 쌍을 이루는 이 염색체(disomy)가 나타나는 것이죠. 이는 임신을 방.. 2015.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