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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세이

남성 생식 건강에 관심을

by 움이야기 2018. 4. 13.

남성 생식 건강에 관심을

'Man Up! 남성을 올려라'





유럽 생식의학회 대표 학술지인 <Human Reproduction> 최신호에 '남성의 생식건강을 연구 주제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고 역설하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Man Up': the importance and strategy for placing male reproductive health centre stage in the political and research agenda').





전 세계적으로 젊은 남성 스무 명 중 한 명은 정자 수가 임신에 부족한 상태고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커플은 계속 늘고 있는데 왜 남성난임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건지, 정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도 턱없이 부족하고 정자 이상을 유발하는 원인도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또한 이 논문에서는 정자 이상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남성난임으로 진단받으면 바로 직행하는 시험관시술이나 미세수정은 여성에게 가해지는 치료지 정자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묻습니다.


'왜 남성 난임의 치료 부담을 여성이 져야 하지요?' 


저자는 또한 25년 전 첫아기가 태어난 '세포질내정자주입(ICSI)', 즉 미세수정 시험관시술이 오히려 남성 생식 건강 연구의 발전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되었다고 비판합니다. '진보라는 허상(the illusion of progress)'으로 정자 이상이 있으면 무조건 시험관시술을 할 뿐 정자 질을 개선하는 치료법에 대한 발전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까요.





이 논문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단지 '임신'이 아니라 남성의 생식 건강을 개선한 '건강한 임신'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여러 연구는 정자의 이상이 전신의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아 정자가 건강하지 않은 거니 몸을 먼저 건강하게 만들어야 임신도 잘 하고 나이들어서도 건강하다는 것이죠.


게다가 정자의 건강은 아기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주니 겨우 정액검사의 커트라인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임신 전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자를 만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http://www.wombclinic.com/v2/load.asp?subPage=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