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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세이

해 짧아지는 계절, 건강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많이

by 움이야기 2016. 11. 2.


영국에서 2년간 지내다 막 돌아왔을 때, 친구들이 "영국이라더니 혹시 동남아에 있었던 거야?" 농담삼아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다 보니 해가 나면 선크림도 바르지 않고 밖으로 나가 걷고 햇볕을 쬐었죠. 그러다 보니 한국에 있었을 때보다 얼굴도 까맣게 탔고요.

해가 짧아지는 계절을 맞아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에서는 '겨울철 우울(winter gloom)'을 조심하고 건강을 위해서는 햇볕을 충분히 쬘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Winter gloom-could the sunshine vitamin help?').





충분한 햇볕을 쬐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는 햇빛 비타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뼈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햇볕은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해가 짧은 겨울철에 일시적으로 느끼는 '계절성 우울'을 치료할 때 빛을 쬐는 광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또한 햇볕이 임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참고: '난임극복, 햇볕으로 도움받으세요').


시국이 어수선하고 날씨도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만사가 귀찮아지기 쉽지요.

이럴 때일수록 햇볕 아래에서 몸을 움직이세요.

단풍이 다 지기 전에 산에도 한 번 가시고요.

무겁고 우울했던 몸과 마음이 조금은 가뿐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