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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세이

시험관시술, 보험 적용할 때 성공률 높아

by 움이야기 2017. 3. 31.

시험관시술, 보험 적용할 때 성공률 높아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부터 난임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라는 정부 발표가 있었는데요(관련 포스팅:<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 2017년부터>). 시험관시술에 보험을 적용할 때 생존아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미국의사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습니다.






워싱턴 의과대학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미주리( Missouri)주와 일리노이(Illinois)주에 거주하는 1,572명의 시험관시술 결과를 분석하였습니다. 인접 지역이지만 미주리 주는 시험관시술을 보험에 포함하고 있지 않고 일리노이 주에서는 시험관시술을 보험 항목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 보험 혜택을 받은 일리노이 주 환자는 4번의 시험관시술에서 56%가 생존아를 출산했지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미주리 주 환자는 51%가 생존아를 출산하여 유의한 통계적 차이를 보였습니다. 두 그룹 간에 의학적 차이는 없었으며 보험 혜택의 차이만 있었습니다.


연구자들은 회당 시험관시술 비용이 12,000-17,000달러(약 1300만 원-1900만 원)나 되는 미국에서 경제적 부담으로 시험관시술 재시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험 혜택으로 부담이 줄었을 때 시술을 반복할 수 있고, 따라서 출산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았습니다.


난임치료의 의료보험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참고할만한 연구 결과라고 생각해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