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소개] 자궁내막증 치료와 재발 방지에 침 치료가 효과적
침 치료,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월경통 감소, 자궁내막증 크기 감소, CA 125 감소, 재발 방지에 효과적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이 자궁 밖에서 증식, 탈락하는 질환을 자궁내막증이라고 합니다. 심한 월경통, 골반통, 성교통 등을 주증상으로 하고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수술 후 호르몬치료를 하지만 재발률이 높습니다.
최근 침 치료가 자궁내막증 치료와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상하이 퉁지대학 연구팀은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을 침 치료 그룹과 약물치료 그룹으로 나누어 치료 효과를 비교하였는데요. 침 치료 그룹의 효과가 92%로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 약물치료 군(52%)에 비해 현저히 높았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침 치료 군이 약물치료 군에 비해서 월경통 감소, 자궁내막증 사이즈 감소, CA 125 감소 효과가 뛰어났으며 특히 자궁내막증 재발률이 20%로 약물치료 군의 36%에 비해 현저히 낮았습니다.
한의학에서 자궁내막증은 '어혈'의 범주로 보며 간, 비, 신의 기능 이상, 혈액순환 장애, 자궁한(寒)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치료합니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혈자리는 다음과 같으며, 격일로 6개월간 침과 뜸 치료를 하였습니다.
CV3 중극
CV4 관원
CV6 기해
자궁
SP10 혈해
SP6 삼음교
LV2 행간
LV3 태충
침 치료 외에도 한약, 궁테라피가 자궁내막증 치료에 효과적이며 특히 치료 시에는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임신 계획이 없다면 자궁내막증 치료에만 집중해도 되지만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빠른 임신을 돕는 치료를 병행할 때 효과적입니다. 자궁내막증의 가장 좋은 치료는 임신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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