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시술, 수정된 난자 개수와 임상적 임신율/생존아 출산율의 상관관계
시험관시술의 성공률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인자로 나이, 난소 반응, 자궁내막 수용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시험관아기 성공률을 좌우하는 일곱 가지
특히, 난소를 자극하여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하는 시험관 시술에서는 난소과자극증후군 등의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임신 확률을 최대화할 수 있는 적절한 수의 난자 채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4만 주기 이상의 시험관 시술 결과를 분석한 영국 연구에서는 채취 난자 수 15개까지 생존아 출산율이 증가하고 이후 비슷한 정도의 생존아 출산율을 보이다가 20개 이상 난자를 채취한 경우 오히려 생존아 출산율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요.
그런데 채취한 모든 난자가 다 수정이 되는 것은 아니죠. 이번에는 수정이 된 난자, 즉 시험관 시술에 사용 가능한 수정 난자의 개수와 임상적 임신율/생존아 출산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이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미국에서는 배반포(5일 배양 수정란)가 나왔다면 38세 미만의 경우는 한 개의 수정란만 이식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 가이드라인을 따라 '배반포 한 개를 이식한 38세 이하 여성의 첫 번째 시험관 시술' 결과를 분석하였습니다.
평균 15개의 난자를 채취하였고, 수정된 난자 수는 9개이며, 임상적 임신율은 57%였습니다.
일반적인 시험관 시술보다 결과가 좋게 나온 것은 나이 제한이 있고,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배반포가 만들어진 경우만 대상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 임신율과 생존아 출산율은 수정된 난자 수 9개까지는 한 개 증가당 8%씩 증가하였으나, 9개보다 수정 난자 수가 많아지면 한 개 증가당 오히려 9%씩 감소하였습니다.
연구자들은 난자의 수가 너무 많아지면 난소과자극증후군 위험이 증가하고, 자궁내막의 수용성이 떨어지며, 난자의 질이 나빠져서 시험관 성공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험관 시술과 병행하는 단계별 한방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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