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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43세 여성 인공수정 3회 시험관 4회 실패 극복 임신 (한방치료 후 시험관 재시도)

by 움이야기 2013. 11. 7.

임신력 : 계류유산 1회 (2012년)

생리 : 30일 주기 규칙적

기존 치료 : 인공수정 4회실패, 시험관 4회 실패

양방검사 : 여성 - 정상

            남성 - 활동성 40% 기형정자 증가 1%정상 정자수 양호. 사정장애

 

 

43세 위 여성은 남편의 사정장애로 인한 뚜렷한 난임 요인이 있어 시험관 시술을 통한 임신 시도가 필수적인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간 인공수정과 시험관시술을 각가 4회씩 총 8외의 보조생식술을 받았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43세다보니 이전의 과배란유도시 배란이 되기는 했지만 난자의 질이 좋지는 않다고 들었다고 했습니다.

 

2013년 1월 초진 내원시 진찰을 해보니, 비만체격으로 체지방율이 상승되어 있었고, 간기능 수치가 약간 상승되어 ALT(GPT) 가 51정도로 (정상 40이하) 상승되어 있었습니다. 간과 신장의 기운이 허약한 상태였고, 복부 온도가 많이 찬 편이었습니다.

간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약을 우선 처방 했고, 이후 난소 기능을 돕고 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약을 처방 했습니다. 복약 2개월째쯤 재검사에서 간기능 수치는 안정적으로 정상범위로 내려왔고, 복부 온도도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간의 기운이 편안하게 소통되는 것은 자궁의 건강상태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고, 자궁으로의 혈류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장의 기운이 허약해 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신장의 정기를 보강하는 치료가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한의학에서 간과 신장을 난소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아주 중요한 관련성이 있다고 봅니다.

 

남성 요인이 뚜렷했으나, 치료에 대한 남편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남성의 치료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여성분의 몸을 만든 후 시험관시술을 재시도 하기로 계획하고 치료했습니다. 시험관 시술이 여성의 몸에 더 큰 무리를 주고 힘든 과정인데, 몸도 마음도 더 지칠 수 밖에 없는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마음 추스리고 열심히 하는 수 밖에요.

 

3개월간의 복약과 이후 한달 더 침구치료를 진행한 후 2013년 5월 시험관 시술을 재도전했습니다. 배란유도 결과 4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9개의 난자가 나왔는데, 그 상태가 모두 중급이상으로 매우 좋다고했고, 이번에는 상태가 좋아 냉동란까지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난자의 질이 좋아졌다는 것은 전에 비해 나이가 들었지만, 건강상태가 좋아지고, 난소 기능이 좋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혈액검사에서 드디어 임신 성공 소식을듣게 되었고, 안정적인 수치로 진행된다고 했습니다.

43세 많은 나이이고, 외로운 치료과정이었지만, 좋은 결과 있어서 다행입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