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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40세 여성, 마라톤 달리듯 꾸준한 치료로 자연임신 성공

by 움이야기 2014. 4. 14.

40세 여성

 

결혼 07년 4월 
임신력 2008년 계류유산 1회
         2010년 본원에서 난임 치료 후 임신, 2011년 출산했으나 아이 사망
기존 치료 : 배란유도 6회, 인공수정 3회 실패 (2010년까지) 
월경 : 28-30일 주기 규칙적/ 양 양호, 통증 약간

위 여성은 2008년 계류유산 후 2년간 임신이 되지 않아 2010년 본원에 내원, 3개월간 한약복약 및 침치료를 지속한 후 자연임신이 되었습니다.

2011년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했는데, 그만 3개월 때 사고로 아이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어렵게 갖은 아이를 보낸 슬픔을 뒤로 하고, 다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임신 준비를 시작하기 위해서 2011년 후반부 재내원 하시게 되었습니다.

2012년 초반까지 3개월정도 복약하고 임신 시도를 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매주 꾸준히 침치료를 지속했는데, 빨리 좋은 소식이 생기진 않았습니다.

 2013년 중반 인공수정이나 다른 시술을 해 볼까, 좀더 집중적으로 한방치료를 한번 더 해볼까를 고민하시다가 
저와 상의 끝에 한번 더 한약 복약을 해보고 침을 맞으면서 임신 시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2013년 6월-7월까지 다시 한번 한약 처방을 했고, 침치료를 주 1회 지속했습니다.

2013년 8월 생리를 마지막으로 드디어 기다리던 소식이 왔습니다.


자연임신이 되었고,  잘 커서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고 기쁜 목소리로 소식을 전해 주셨네요. 
큰 아픔을 겪고 난 후였고, 나이는 40세가 되어가면서 초조해 지는 상태이다보니....

그 사이에 환자분이나 저나 모두 지칠 만한 상황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아기가 다시 찾아와 주었습니다.

정말 우직하고 꾸준하게 노력하신 환자분께 박수를 보내며, 
아이가 정말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기를 더욱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