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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한방치료 후 난소기능개선, 착상환경 개선되며 임신 성공

by 움이야기 2014. 7. 29.


36세 여성

난임기간 :  약 2년 6개월

월경 : 28일 주기 규칙적. 생리통 극심.

검사 :

초음파 : 자궁내막종 3cm, 좌측 난관수종, 자궁근종

나팔관 검사 : 좌측 난관 수종으로 폐색, 과거 복막염 후유증으로 나팔관 주위 유착

정액검사 : 정상

양방치료 : 배란유도 1, 인공수정 2, 시험관 시술 2회 실패 (1회차에 난자가 자라지 않아 중단, 2회차 수정란 2등급 한 개 나와 이식했으나 실패)

동반증상 : 극심한 피로감, 이명증, 어지럼증, 심한 생리통

 

36세 위 여성은 첫 내원 시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었습니다.

자궁엔 근종이, 난소 자궁내막종, 난관에도 수종이 있어 난관이 막혀있었습니다. 과거 복막염을 앓고 수술한 적이 있어서 나팔관이 주위조직과 유착되어 나팔관이 제 기능이 안될 것이 예상되는 상태. 게다가 난소 기능도 안 좋았습니다. 시험관 시술을 2차례 시도했지만, 난소기능이 떨어져 한번은 난자채취 조차 할 수 없었고, 두 번째는 겨우 1개의 수정란을 얻었지만 등급이 떨어졌고 겨우 이식했지만 실패. 이 정도면 정말 임신을 위한 악조건을 모두 갖춘 상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심한 허약증이 있어, 집안일을 하는 것도 힘들어 했고, 귀울림과 현기증도 있었습니다. 생리는 규칙적이었지만,너무 심한 생리통 때문에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상태였기에,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한약을 처방하고, , , 약침 치료를 매주 진행했습니다. 멀리서 2시간도 넘게 걸려 내원을 하셨지만, 그래도 밝은 성격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치료에 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5개월간의 한약 복약을 하고,  1회 침구치료도 열심히 하면서, 피로감과 생리통이 개선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몸을 준비 한 후 세 번째 시험관 시술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임신이 되지는 않았지만 절반의 성공이 있었습니다. 임신 확인은 안 되었지만 2차 시험관 시술 때보다 1년이 지나 나이가 더 든 상태였는데도 난소기능이 좋아져서 배란이 매우 잘되었고, 난자의 질도 매우 좋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내원전 2차 시험관 시술 때 겨우 수정란 1개가 생성되었었는데, 이번에는 12개가 배란되고 등급도 좋아서 시술 이후에 냉동란까지 만들어 둘 정도였습니다.

실패 했지만, 난소기능이 좋아졌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있었기에 다시 한 번 몸을 추스르고 시도하기로 하고 다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기혈허약이 너무 심한 상태라서 녹용까지 넣어 강하게 보강하는 한약 처방을 했고, 이번에는 골반순환을 돕기 위한 치료를 더욱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장침을 이용하여 골반 심부 근육을 풀어주었고, 강력한 온열치료인 '금환 궁테라피'를 함께 시행했습니다. 골반주위 심부근육까지 침치료를 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고, 자궁 난소로 하는 신경, 경락을 자극하여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목적이며, 금환테라피 역시 강한 온열 작용으로 양기를 넣어줄 뿐 아니라 근육을 편하게 이완시켜 골반강으로의 혈류 순환을 도와 편치 않은 골반강의 환경 개선을 위한 치료를 한 것입니다.




<금환 궁테라피 복부 치료 모습>


2개월간의 치료 후 4차 시험관 시술 재도전, 이번엔 난자가 19개나 나왔고, 결과는 드... 성공.

환자도 저도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아기는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는 소식을 간간히 전하셨고, 출산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행복한 엄마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