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기능저하, 고령임신, Amh 저하
움여성한의원에서는 난임 환자가 초진으로 진료를 왔을 때 양방에서 받았던 난임 검사 결과와 난임 원인을 적도록 하는데요. 최근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난소기능저하'로 인한 난임입니다.
이 중에는 실제로 의학적 기준으로 난소기능저하의 범주에 속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단순히 나이가 많거나 배란유도를 하는데 난포가 잘 안자라 '난소기능이 약하네요'라고 이야기를 들은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긴밀한 협조로 이루어지는 호르몬 분비, 자궁, 건강한 정자, 그리고 스트레스, 과로 등 전신 건강이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생명 창조의 과정입니다. 그중에서도 난소 기능은 특히 중요하지요. 난포를 키워 생명의 근본이 되는 난자를 배란시키고 자궁내막이 임신에 적합한 상태가 되도록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니까요.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특히 35세 이후 급격하게 난소기능이 저하됩니다. 하지만 나이는 일반적인 기준이지요.
난소기능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고 보통 난포자극호르몬(FSH), 항뮐러관호르몬(AMH), 동난포수(AFC) 등이 난소기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됩니다.
난포자극호르몬(FSH):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 월경 2-3일째 혈액검사
10 IU/mL 이하일 때 난소기능 양호, 40 IU/mL 이상이면 조기난소부전 진단
항뮐러관호르몬(AMH): 난포의 과립막 세포에서 분비, 난소 예비력 지표, 난소 나이
난자의 질을 반영하지 않고 사용 가능한 난포의 수 반영
동난포수(AFC): 월경 시작 2-5일째 초음파로 관찰하는 작은 난포의 개수, 3-6개 미만이면 난소기능 저하
한의학에서 난소기능저하 난임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1. 신기능 강화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기능이란 양방의 '신장(kidney)'이 아니라 우리 몸을 운용하는 근원적인 에너지입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나서 몸을 유지, 생식을 하며 소모하고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지요. 특히 한의학의 고전 <황제내경, 상고천진론>에서는 여성은 14세에 왕성한 신기를 바탕으로 월경을 시작하고 35세에 쇠하여 얼굴이 초췌하고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을 거스를 수 없지만 신기능을 강화하는 한방치료는 난소기능을 돕고 임신을 돕습니다. 한약과 약침치료가 효과적이며 태반(자하거) 치료를 병행합니다. 여러 논문에서도 신기능을 돕는 한방치료가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보신활혈 한약으로 임신율 증가 https://www.ncbi.nlm.nih.gov/pubmed/15130347
2. 자궁, 난소로 가는 혈류량 증가
난소기능저하 난임에서는 최대한 난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난소기능이 약한데 게다가 난소로 가는 혈액순환까지 안 된다면 난소는 제대로 일을 못 하고 질 좋은 난자를 배란하지 못합니다.
난소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면 비록 난소기능이 약하더라도 내 난소기능의 100%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의 수용성이 좋아져 착상에도 유리합니다.
최근 자궁 난소 주위의 경결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하복부 냉증을 개선하는 궁테라피를 지속적으로 시행한 난소기능저하 난임환자의 임신보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뜸 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움여성한의원은 Amh 저하 난임환자의 자연임신 사례를 <한방부인과학회지>에 발표하였고,
그 이후에도 많은 임상 사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http://wombstory.tistory.com/782
조기난소부전(FSH 59, Amh 0.01), 시험관 임신 http://wombstory.tistory.com/1100
난소기능저하 (FSH 24) 시험관 임신 http://wombstory.tistory.com/863
Amh 0.08 자연임신 http://wombstory.tistory.com/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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