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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세이

자궁내막암의 가장 큰 위험 인자는 체지방 과잉

by 움이야기 2019. 8. 26.

자궁내막암 위험 인자 분석

체질량지수, 허리/엉덩이 비율, 출산력

 

 



자궁내막암은 유방암에 이어 가장 흔한 여성암입니다. 서구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지만 서구화된 여러 나라에서 발병률,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폐경 후 질 출혈이 있고 자궁내막이 5mm 이상으로 두꺼워져 있으면 의심할 수 있는데요. 조직검사로 최종 진단을 합니다.

서구에서 뚜렷하게 발병률이 높고, 개발도상국에서도 서구화되면서 발병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아 자궁내막암은 생활 인자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궁내막암 위험 인자를 찾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는데요. 발표된 53종의 위험 인자 중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인자가 무엇인지를 찾는 연구 결과가 최근 논문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자궁내막암과 53종 위험 인자의 관련성을 살핀 171편의 메타분석 논문을 분석하였습니다.
자궁내막암 위험 인자를 살핀 각각의 연구 결과가 얼마나 확실한 근거가 되는지를 엄격한 평가 기준에 따라 strong, highly suggestive, suggestive, weak evidence 4단계로 분류하였습니다.

이 중 strong evidence로 분류된 자궁내막암 위험 인자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체질량지수
허리/엉덩이 비율: 높을수록 자궁내막암 위험 증가
출산력: 출산자가 비출산자에 비해 자궁내막암 위험 감소



체질량지수와 허리/엉덩이 비율 증가는 체지방 과잉을 의미하는데요. 증가된 체지방은 여성호르몬으로 전환하고, 그 결과 여성호르몬에 과잉 노출되면서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임신 기간에는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증가하면서에스트로겐에 대한 길항작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에스트로겐에 덜 노출된 출산자의 자궁내막증 발생 위험이 감소합니다.

당뇨병이 자궁내막암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highly suggestive evidence로 분류되었습니다.
커피, 신체활동, 늦은 출산, 늦은 초경 등이 자궁내막암 위험을 낮추고 오래 앉아있는 생활, 고혈압 등이 자궁내막암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suggestive evidence로 분류되었습니다.

갱년기/완경 이후 체지방 과잉은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증식증, 유방암, 심장병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의 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균형 잡힌 몸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에스트로겐 우세를 줄이는 식이요법과 생활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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