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검사 정상인 원인불명 난임, 남성 나이 많을수록 임신율 감소하고 유산율 증가
요즘은 늦은 결혼에 자녀 계획이 미뤄지면서 마흔 가까이, 또는 마흔 넘어 아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혼 가정도 늘고 있어서 당분간 고령임신 추세는 지속될 것 같고요.
그런데 여성의 나이는 임신에 매우 중요하게 여기면서 남자 나이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
시험관시술 등 난임치료도 45세 이상 여성은 지원을 제한하지만 남성의 나이는 별 제한이 없지요.
그런데 남성의 나이는 임신과 상관이 없을까요?
남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유산율이 증가하고 태아의 유전 질환 증가의 위험이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고 나이가 많을수록 정자의 DNA 분절률이 증가하는데 이 또한 건강한 임신을 방해합니다.
남성의 나이, 생식력과 태아 건강에 영향
아빠의 나이, 생활 숩관이 아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남성의 나이와 임신율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남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율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젊은 여성의 공여난자를 이용한 시험관시술에서는 별 영향이 없다는 결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나이 많을수록 임신율 저하
남성 나이, BMI, 정자 상태와 시험관 결과
그렇다면 공여난자를 사용하지 않은 실제 시험관시술에서는 남성의 나이가 어떤 영향을 줄까요?
정액검사 상 아무 이상이 없고 자궁내막증, 나팔관 이상,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저반응군 등을 제외한 원인불명 난임의 시험관시술에서 남성의 나이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1992년부터 2017년 사이 호주의 IVF 클리닉에서 실시된 원인불명 난임 부부의 시험관 시술 신선란 이식 2425주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심박동을 확인한 임상적 임신율은 25.1%, 생존아 출산율은 19.6%였습니다.
남성의 나이가 한 살 증가할수록 생존아 출산율은 4%씩 감소(여성의 나이 증가하면 9.6% 감소), 임상적 임신율은 3% 감소(여성 나이 증가하면 8% 감소), 유산율은 4.5% 증가(여성 나이 증가하면 11.1% 증가)하였습니다.
여성보다 남성의 나이가 미치는 영향이 덜할 뿐,
남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원인불명 난임의 시험관시술에서
임상적 임신율 감소, 생존아 출산율 감소, 유산율 증가가 나타났습니다.
나이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정액검사 상 이상이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남성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함께 준비할 때 임신 확률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둘째 난임, 부부 함께 치료 후 시험관 임신, 출산
부부 함께 치료, 시험관 3회 실패 후 자연임신
정자 이상, 부부 함께 치료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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