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예비력(AMH) 낮은 35세 미만 여성의
인공수정 임신율과 임신 경과 분석
여성은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난포의 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매달 여러 개의 작은 동난포가 자라다 하나의 우성난포가 선택되어 배란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가용 난포의 풀(pool)', 즉 난소예비력은 점점 줄어들지요. AMH는 난소예비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AMH와 임신율의 상관관계를 살핀 대부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AMH는 호르몬제로 과배란을 유도했을 때 반응하여 자라는 난포의 수를 예측할 뿐 임신율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AMH와 자연임신, 시험관 임신, 유산율
AMH 낮다고 자연임신 가능성 떨어지지 않는다
AMH 등 난소예비력, 임신 가능성과 상관없다
그렇다면 시험관시술에 비해 난소 과자극을 적게하는 인공수정에서 AMH 수치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38세 미만 여성 3,019명의 인공수정 결과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 호에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AMH 1.0 ng/mL 미만 그룹과 이상 그룹의 임신율과 유산율, 생존아 출산율을 비교하였습니다.
인공수정 2주 후 혈액검사에서 hCG 2 mIU/mL를 넘으면 임신으로 진단하였습니다.
AMH 1.0 ng/mL 미만 그룹과 1.0 ng/mL 이상 그룹의 임신율(23.0% vs. 24.7%) 차이는 오차 범위 안에 있었고, 생화학적 유산(16.5% vs. 17.9%), 임상적 유산(5.9% vs. 5.7%) 비율도 두 그룹 간 별 차이가 없었으며, 최종 결과인 생존아 출산율(17.3% vs. 16.8%)도 비슷했습니다.
위 통계는 첫 번째 인공수정 주기의 결과인데요. 두 그룹 간 인공수정 누적임신율(최대 7회)에도 차이는 없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가 보여주듯 AMH 수치를 난임의 원인으로 과도하게 해석하고 불안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38세 이하의 젊은 여성이라면 비록 수치가 낮다고 하더라도 임신에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숫자의 난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논문은 보여줍니다.
[움여성한의원 논문 발표] AMH 낮은 난임환자의 자연임신, 부인과학회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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