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유착 반복, 4회 반복유산
유산 후 조리-임신 전 준비-안태약 복용으로 건강한 임신
3회 이상의 유산을 '습관처럼 유산이 된다'하여 '습관성 유산'이라고 부르곤 하는데요. 공식적인 명칭은 '반복 임신 손실(recurrent pregnancy loss)'입니다. 유산 횟수가 많을수록 다음 임신에서 다시 유산이 될 위험이 높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요.
유산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해 염색체 검사, 항인지질 항체 검사 등 반복유산 검사를 실시하지만 절반 이상은 '원인불명'입니다. 아무 이상이 없거나 NK cell 등 면역 기능에 약간 변화가 생긴 정도이지요.
원인이 없다고 하니 더 불안한데요. 한의학적으로 열매가 성숙하기 전에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활태(滑胎)'는 임신에 적합하지 못한 기능적 불균형 상태에서 임신을 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임신 전 균형 잡힌 건강한 몸 상태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 임신 준비를 위한 중요한 첫 번째 치료는 '유산 후 조리'에서 시작합니다.
비록 초기 유산이기는 하지만 계류유산 후 수술을 하기도 하고 임신과 유산을 오가는 동안 급격한 호르몬 변동을 겪기도 합니다. 특히 유산 후 피가 고여있으면 어혈을 발생시키고 심한 경우 염증, 유착 등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어혈 제거와 자궁 회복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아래 임상례 참고, 유산 후 자궁경부 반복적으로 막혀 소통술).
또한 다음 임신을 준비한다면 유산 후 조리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건강한 임신을 방해하는 몸의 불균형을 찾아 바로 잡는 치료를 함께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에 적합한 균형 잡힌 몸으로 회복한 후 다음 임신을 시도하고, 임신 확인 후 안태약을 복용하며 초기 건강한 임신 유지를 돕는 것으로 3단계 한약 치료를 마무리합니다.
한편 반복유산 치료에서 남성 배우자의 건강을 살피고 필요한 경우 같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임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수정란이고, 이는 건강한 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니까요.
정자의 DNA 분절이 반복유산과 관련 있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NK cell 수치가 약간 높지만 임신 유지에 큰 문제 없는 정도여서 원인불명 반복유산 진단을 받았고 유산 후 자궁경부가 막혀 소통술을 2회 받았던 여성이 유산 후 조리-임신 전 준비-안태약 3단계 치료와 배우자 병행 치료 후 건강한 임신에 성공한 최근 임상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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