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시술,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면 한번에 성공하기

자연임신을 하면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시험관아기 시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쪽 나팔관이 막혔을 때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나팔관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는 장소인데, 한쪽이라도 잘 뚫려 있다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임신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양쪽나팔관이 다 막혔거나 절제된 경우라면 부득이하게 시험관시술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시험관시술의 임신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평균적으로 시험관시술 주기당 네 명 중 한 명이 임신에 성공하는데요, 원인별 시험관아기 임신율을 분석한 연구에서 '나팔관 이상으로 인한 난임'의 경우가 임신율이 가장 높기는 합니다. 호르몬 등 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이지요. 시험관임신의 관건은 결국 '착상'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시술 전 착상환경을 개선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준비가 도움이 됩니다.

 

양쪽 나팔관 폐색으로 두 번의 시험관시술에 실패한 여성의 한방치료 후 임신 성공 사례입니다.

 

33세 여성

난임기간: 8년 5개월

양방검사: 양쪽 나팔관 막힘

양방치료: 시험관시술 2회 실패

월경력: 30일 주기, 월경통 심(편두통 심, 복통), 덩어리 많음

동반증상: 하복냉, 수족냉, 소화불량, 설사, 피로감, 어지러움

치료기간: 3개월 치료 후 시험관시술, 난자채취 후 착상탕 복용, 임신

 

양쪽 나팔관이 모두 막혀 2번의 시험관시술을 하였지만, 난소과자극증후군으로 고생하며 임신에는 실패하였습니다.

평소 월경통이 매우 심하고 소화기능이 약해 다음 시험관시술 전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한방치료를 선택하셨습니다.

한의학적 검사와 진단을 통해 비위기능이 허약하면서 자궁의 순환장애로 어혈이 정체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바로잡는 치료를 3개월간 단계별로 실시하였습니다. 치료를 하면서 소화불량과 두통, 냉증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3개월간 단계별 한방치료 후 임신에 적합한 건강상태로 회복된 것을 확인하고 다시 시험관시술을 계획하였습니다.

 

과배란주사를 통해 16개의 난자를 채취하였고, 이식 전 착상을 돕는 침치료와 함께 착상탕을 2주간 복용하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기다리던 임신 소식을 듣고 임신이 안정될 때까지 안태약을 복용하며 건강한 임신 유지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