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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여성한의원486

[논문 소개] 갱년기에 좋은 음식 갱년기에 좋은 음식: 최신 논문 중심으로 '갱년기에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난생처음 겪는 갱년기 증상이 당황스럽고, 그렇지만 호르몬제는 부작용이 걱정되니 일단 음식부터 바꾸면서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이지요. https://wombstory.tistory.com/1348 갱년기 호르몬 치료, 뇌졸중(중풍) 위험 높여 갱년기 호르몬 치료, 심장병 예방 효과 없고 뇌졸중과 정맥혈전증 위험 증가 이십 년 전만 해도 갱년기/완경 후 호르몬제 복용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이런저런 불편한 wombstory.tistory.com 그동안 음식과 갱년기 증상의 상관관계를 살피는 많은 연구가 있었는데요. 안타깝지만 아직은 '음식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부족하.. 2020. 11. 7.
산후조리 한약, 시기와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 산후조리 한약, 산후 특수성과 개별성 고려한 단계별 처방 필요 예로부터 산후조리는 여성의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할 정도로 중요한 변곡점입니다. 열 달간의 임신이 종료되면서 호르몬과 대사가 변하고 출산 과정에서 급격한 기혈 소모를 겪게 되는데요. 산후조리를 잘해야 무사히, 건강하게 임신 전 몸 상태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산후 증상은 '다어(多瘀)'와 '다허(多虛)', 즉 어혈 정체와 허약함을 특징으로 합니다. 또한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 환경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후의 특수성과 산모의 개별성을 함께 고려한 단계별, 맞춤 처방이 산후조리약으로 효과적입니다. Step 1 어혈 제거 출산 후 어혈 제거 한약은 오로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자궁 수축과 회복을 돕는 작용이 있습니다. .. 2020. 10. 26.
소화불량, 구토, 두통을 동반한 월경통 치료 [임상례]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 심한 월경통 한방 치료 월경통(생리통)으로는 복통, 골반통, 요통 등이 가장 흔하지만, 유독 소화기 증상을 심하게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월경 중 소화가 안 되고 꽉 막힌 느낌, 메스껍고 토하기도 하며 두통을 자주 동반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아무것도 못 먹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한방 월경통 치료에서도 좀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 월경통을 유발하는 주원인은 '기체혈어(氣滯血瘀)'입니다. 기운이 소통되지 않고 비정상적 혈액, 즉 어혈이 정체되어 '통(通)'하지 않기 때문에 '통(痛)증'이 생깁니다. 따라서 기운을 잘 소통시키고 골반강내 혈액순환을 돕는 방법으로 심한 월경통을 치료합니다. 하지만 소화 기능이 좋지 않.. 2020. 10. 14.
착상기 성관계, 임신을 방해하나 착상기 성관계와 임신율 연구 논문 임신을 계획한다면 임신이 가능한 시기, 즉 '생식의 창(fertile window)'에 성관계를 하는 것이 필수 조건입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 임신이 성립되니까요. 보통 배란 전 5일과 배란 당일을 합친 6일간을 '생물학적 생식의 창'이라고 하는데요. 배란점액, 기초체온표, 배란테스트기 등을 사용해 좀 더 정확하게 가임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https://wombstory.tistory.com/745 자궁경부점액(배란점액), 배란기 계산에 효과적 1990년대 중반에 배란기 예측과 관련해 대규모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여성들이 스스로 측정한 자궁경부점액(배란점액)을 기초체온이나 초음파로 확인한 배란기, 호르몬 수치와 비교하여 얼마 wombstory.tistory.c.. 2020. 9. 23.
산화 스트레스 높으면 난소 노화 빨라 난소예비력 AMH와 산화 스트레스 표지자 F2-isoprostanes 관련성 연구 '난소 나이'와 관련 있는 AMH 호르몬 검사가 광범위하게 실시되면서 '난소기능 저하' 진단을 받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난임 치료를 위해 래원한 여성들에서 흔하지만 비혼 여성들도 이 문제로 종종 진료실을 찾습니다. 당장 임신 계획은 없지만 최대한 난소기능을 보존하여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선택하고, 너무 이른 완경을 방지하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죠. 항뮬러관호르몬 AMH는 사용 가능한 난포의 풀(pool)을 수치로 표시하는 난소 예비력(ovarian reserve) 지표입니다. 가지고 태어난 난포가 배란 또는 사멸로 점점 줄다가 고갈되면 완경에 이르는데요. 대략적인 완경 예상 연령을 추정할 수 있고, 과배란 시 난소의 반응을.. 2020. 9. 18.
35세 이상 난임 여성, 일 년 내 자연임신 가능성은? 원인불명 난임, 일 년 내 21.9% 자연임신 생식연령 커플 열 쌍 중 서너 쌍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결혼이 늦고 임신을 미루면서 특히 '나이'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임신을 시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난임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원인불명 난임'에서도 시험관 시술을 서두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령임신에서 시험관 시술만이 답일까요. 이러한 문제 제기에 답하기 위해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35세 이상 난임 여성의 자연임신율'을 살핀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일 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고 난임 검사를 마친 35세 이상 난임 여성 4,379명의 6개월, 12개월 누적 자연임신율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진행 임신 또는 생존아 출산으로 이어.. 2020. 9. 7.
유산 후 약물치료 vs. 자궁소파술 초기 유산 후 약물치료와 자궁소파술이 다음 임신에 미치는 영향 분석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한 임상적 임신의 약 15% 정도가 유산으로 종결됩니다. 대부분의 유산은 임신 초기에 발생하며 임신 수태물이 자연적으로 다 배출되는 완전유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의학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소파수술'이라고 부르는 '경관 확장 자궁 소파술(dilatation and curettage)'을 주로 실시하지만,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약물치료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 800㎍을 질 내 삽입하고, 5-7일 후 다시 초음파를 봐서 임신 조직이 남아있다면 800㎍을 추가 투여하여 임신 수태물을 배출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약물치료와 외과적 수술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2020. 8. 21.
부부 함께 적정 체중 유지, 임신까지 시간 단축 비만 여성 x 저체중 남성 임신 가능성 30% 감소 과체중/비만이 임신을 방해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균형을 깨뜨려 배란을 방해하기 때문이고, 비만 여성의 성욕 감퇴, 성 기능 저하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https://wombstory.tistory.com/870 비만과 난임, 생식건강의 밀접한 관련성 현대인의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비만은 난임, 유산, 배란장애, 월경불순, 임신 중 이상 등 여성의 생식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합니다. 최근 미국 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wombstory.tistory.com 한편, 비만 남성은 정상 체중 남성에 비해 정자 수, 활동.. 2020. 8. 14.
난임, 유전보다는 환경 덴마크 쌍생아 연구, 난임의 72-96%는 환경과 관련 인간이 겪는 여러 질병은 유전과 환경의 복합 작용으로 일어난 결과입니다. 유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전 질환도 있지만 대부분의 질병은 유전을 고려하되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질환 중에서는 조기난소부전,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 등에서 가족력을 상세히 살피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난임은 어떨까요. '손이 귀한 집안'이 따로 있는 걸까요. 최근 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덴마크 쌍생아 연구를 통해 난임에서 유전과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습니다. 1931년에서 1976년 사이 태어난 성별이 같은 쌍생아 9,053명을 대상으로 '임신까지 걸린 시간(Time to pregnancy)'을 조사하였습니다. 피임을 하지 않으면 보통 .. 2020.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