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박물관1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햇살이 너무 좋은 화요일, 성산동에 있는 에 다녀왔습니다.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바로 옆 동네에 있으면서도,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왔습니다.'한국에서 가장 슬픈 집'이라 불리는 이곳은 일본군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공간입니다. 조용한 주택가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꽃밭에 서 있는 꿈많은 소녀, 그리고 평생의 한을 마음에 품고 살아온 할머니를 만날 수 있습니다.이 집이 지어지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지요. 원래는 서대문 독립공원 안에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설계까지 다 마쳤는데 '더럽혀진 여성'을 기념하는 것이 순국선열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반대 때문에 무산되고 이곳에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지하 전시관에서는 전쟁의 포화 소리와 함께 .. 2015.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