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할례1 [영화이야기] 소녀와 여자 소녀와 여자, 아이와 어른의 경계는 어디쯤일까요?법적으로야 만 19세, '미성년자' 딱지를 떼고 나면 어른이지만 가끔은 사회적 통념이 더 강력한 힘을 갖기도 하지요.한때는 나이와 상관없이 결혼해서 남자는 상투를 틀고 여자는 머리를 올려야 비로소 어른 대접을 받던 시절이 있기도 했고,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나이 서른 넘도록 부모 곁에 빌붙어 사는 성인을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고요. 케냐와 우간다 등 아프리카 전통 부족에서는 '할례'를 받은 소녀만이 어른 여자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일종의 성인식이며 통과 의례지요.하지만 그 대가는 혹독합니다. 여성의 클리토리스를 절단하는 '여성 성기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 FGM)'는 극심한 공포와 통증뿐 아니라 하반신 마비, .. 2016.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