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2 [움여성한의원 칼럼]출산의 고통은 출산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문현주의 여성의학 움이야기(8) 출산의 고통은 출산에서만 끝나지 않는다“여성의 산후 건강, 사회가 함께 챙겨야” 출산은 ‘새 생명의 탄생’뿐 아니라 여성이 어머니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송두리째 변하는 일상, 환경, 모성 등의 거대 담론은 뒤로하고 오늘은 출산을 경험하며 여성이 겪는 몸의 변화, 그래서 더욱 중요한 산후조리에 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왜 인간의 출산은 ‘고통’일까?출산의 과정은 아무리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미화하더라도 ‘고통’ 그 자체입니다. 온몸의 뼈와 관절이 해체되는 듯한 아픔이지요. 성경에서는 이브가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면서부터 출산의 고통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진화인류학적 관점에서는 500~700만 년 전 인간이 직립보행을 .. 2015. 8. 5. [순산한약] 조선왕조의 순산 돕는 한약, 달생산과 불수산 출산의 고통은 '뼈와 관절이 해체되는 듯한',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아픔입니다.진통이 힘들기는 하지만 진통의 과정은 동물이 태어나 자기 새끼를 핥아주는 것과 비슷한 작용으로 아기의 장기, 신경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있으니 무작정 피할 수만도 없습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편하게, 진통시간을 줄이면서 순산을 하면 좋을 텐데요. 한의학에서 순산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두 가지 약이 바로 달생산과 불수산입니다. 조선시대 를 분석한 논문에 의하면 사도세자의 부인이며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경우도 임신 마지막 달에 달생산을, 출산일에 불수산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섯 번의 임신과 네 번의 출산을 겪으며 달생산과 불수산을 복용했고, 이는 혜경궁 홍씨 뿐 아니라 다.. 2015.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