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리본주식회사1 <핑크 리본 주식회사>, 유방암 캠페인의 민 낯을 보다 서울국제 여성영화제가 올해로 벌써 열 네번째입니다.해마다 봄이 되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영화제인데, 갈수록 마음만큼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아쉬움.. 어제 진료를 쉬면서 신촌으로 달려갔습니다. 바로 이 영화, 를 보기 위해서였죠. 이 영화는 '유방암 퇴치'라는 공익을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 '핑크리본 캠페인'이 어떻게 자본과 결탁하여 상업적 홍보의 장으로 전락했는지, 그 과정에서 실상 소외되는 유방암 환자의 아픔과 고통, 원인규명과 예방은 뒷전에 둔 채 치료제 개발에만 집중되는 기금에 대한 의혹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시작은 유방암 환자의 가족인 한 여성이 '국립암연구소의 예산 중 5%만이 암 예방에 쓰인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살구색 리본이 달린 카드를 나누어주면서 부터였습.. 2012.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