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태닝, 일광 화상 자궁내막증 위험 20%가량 증가
일상의 햇빛은 오히려 자궁내막증 위험 낮춰

자궁내막이 자궁 밖에서 증식, 탈락하는 자궁내막증은 난임, 월경통, 골반통, 성교통 등을 유발합니다.
생식 연령 여성의 10% 정도가 겪는 거로 알려져 있는데요. 난소를 제외한 골반 내 자궁내막증은 진단이 쉽지 않아 실제 유병률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월경혈의 역류, 자가면역, 내분비교란물질 등 자궁내막증 형성 기전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고, 특히 일상생활에서 교정할 수 있는 생활 인자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편입니다.
햇빛에 예민한 여성,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 밝은 눈동자, 주근깨가 많은 여성에서 자궁내막증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고요. 자궁내막증 여성의 흑색종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햇빛에 예민한 여성 또는 햇볕을 많이 쪼인 여성에서 자궁내막증 위험이 높다는 걸 시사하는데요.
햇빛과 자궁내막증의 관련성을 살핀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95,080명의 백인 여성이 연구에 참여하였고, 이 중 4,791명이 26년간의 관찰 기간 중 복강경 검사상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강한 일광 노출과 일상의 일광 노출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고등학교/대학교 시절, 그리고 25-35세 양 기간 모두 태닝 베드를 연 3회 이상 사용한 여성에서 자궁내막증 위험이 30% 정도 높았습니다. 또한 25-35세 때 태닝 베드를 연 6회 이상 사용한 여성에서 자궁내막증 위험이 24% 높았습니다.
태닝 베드의 자외선램프는 대부분 자외선 A를 방출하는데 이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고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피부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연구자들은 염증, 면역 이상과 관련 있는 자궁내막증 발생도 자외선 A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강한 햇볕 아래 야외활동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일광 화상 경험을 물었는데요. 15-20세에 일광 화상을 5회 이상 경험한 여성에서 자궁내막증 발병 위험이 높았습니다.
십 대 때 자외선 차단 크림(sunscreen) 사용 정도는 자궁내막증 발병과 관련이 없었으나, 30대에 자외선 차단 크림을 자주 사용한 여성에서 자궁내막증 발병 위험이 높았는데요. 연구자들은 피부가 일광에 예민하거나 일광 노출이 많은 여성이 자외선 차단 크림을 자주 바르기 때문일 수 있고, 또는 자외선 차단 크림에 포함된 내분비 교란 물질과의 관련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출생 시/15세/30세 거주지의 자외선량을 분석하여 자궁내막증 발병률과 비교한 결과, 일상생활에서 햇볕을 많이 쬔 여성의 자궁내막증 발생위험이 10-20% 정도 낮았습니다. 연구자들은 적당한 햇볕이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하여 염증에 대한 저항과 면역력 증강을 일으키기 때문이라 설명합니다.
적당한 햇볕은 자궁내막증을 예방하지만, 과도하고 강한 자외선은 자궁내막증 위험을 높인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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