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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수정장애, 시험관실패 후 자연임신

by 움이야기 2012. 2. 23.

수정장애, 시험관실패 후 자연임신-불임치료 임상례

 
 


32세 여성

 

불임기간: 5년

 

양방불임검사: 정자수부족, 기형정자 증가(정상 4%), 수정장애(시험관시술시)

 

양방불임치료: 클로미펜 배란유도 여러번, 과배란 인공수정 3회, 시험관시술 1회

 

월경력: 35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약간

 

기타증상: 수족냉, 하복냉, 두통, 불면, 소화불량

 

치료기간: 4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간혹 원인불명 불임에서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정'의 문제는 시험관시술을 해봐야 비로소 알 수 있습니다.

위 여성의 경우 일단 불임검사에서 기형정자가 증가되어 있고 정자수가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고 인공수정을 하였지만 임신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반복실패 끝에 시험관시술을 하였는데 자연수정이 잘 안되서 미세수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마저도 임신까지 가지 못했구요.

 

일단 수정이 잘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자연임신은 포기하고 시험관임신 쪽으로 목표를 잡게 되었습니다.

시험관시술 전에 몸을 건강하게 해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한방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하복부의 냉증, 순환장애 등 몸의 불균형도 치료하면서 긴장되어 소통되지 않는 기순환을 돕는 치료도 병행하였습니다.

시험관임신을 목표로 하였지만, 매 주기 자연임신을 위한 노력은 계속하였구요.

 

몸이 건강해지면서 치료를 마무리하고 시험관시술 계획을 잡으려던 중 예상치 못했던 자연임신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이처럼 시험관시술을 준비하는 기간은 그냥 낭비하는 기간이 아니라 몸을 건강하게 하면서 자연임신을 시도해보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급하게 다음 시험관 시술 계획을 잡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건강한 임신을 잘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