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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둘째 난임(둘째불임, 속발성불임)의 체크포인트

by 움이야기 2015. 3. 31.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동생입니다'

출근길, 마을버스에서 본 출산장려캠페인입니다. 모르긴해도 이 캠페인을 보고 많은 여성들이 한숨지었을거 같습니다. "누가 낳기 싫어서 안낳나..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는 알고 하는 말이야?" 2013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평생 출산하는 아이의 수는 1.19명입니다. 하나 낳아 키우기도 빠듯한 세상이란 얘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째를 갖겠다고 마음을 낸, 용감한 여성들이 있습니다. 첫째 어느정도 키워놓고 터울을 조정하며 둘째 임신을 계획합니다. 이들에게 원하는 시기에 임신이 바로바로 되면 좋을텐데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경우가 많습니다. '속발성난임', 흔히 말하는 '둘째불임'입니다.

 

혹시 둘째 난임?

 

피임을 하지않고 일년이 지났는데도 임신이 안되는 경우를 난임이라 정의하는 것처럼, 둘째를 계획하고 피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년이상 임신이 되지않는다면 '둘째난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난임검사가 필요합니다. 첫출산 후에 나팔관에 이상이 생기거나 자궁이상, 난소노화 등이 왔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특히, 일정기간 이상 임신이 되지않는 경우 배우자의 정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2005년에 생식의학저널인 <Fertility & Sterility>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이전에 임신경험이 있는 속발성불임 남성의 경우에도 정액검사 상 60%에서만 정상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임신 경험이 없는 불임 남성군의 59%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임신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첫 출산은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둘째 임신을 시도하면서 유산이 반복되면서 건강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경우에도 '(건강한) 임신이 어렵다'는 측면에서 '둘째난임'에 준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둘째 임신을 위한 체크사항

 

대부분의 둘째 난임은 첫출산을 무사히 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기질적 이상이라기보다는 '기능적 불균형'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출산과 육아로 힘들면서, 임신을 주관하는 핵심장부의 기능들이 허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 내 몸의 건강상태를 잘 살펴보아야합니다. 

 

첫째, 월경주기를 체크하세요.

월경주기가 너무 빠르거나 늦으면 배란에 문제가 있거나, 배란이 되더라도 난자의 질이 저하되어 건강한 임신에 부적격일수 있습니다. 배란이후 황체기(고온기)가 짧은 경우도 착상이 잘 안됩니다. 

 

둘째, 월경양상을 체크하세요.

출산 전보다 월경량이 급격하게 줄었거나, 월경색이 어둡거나, 월경시 찌꺼지나 덩어리피가 많거나, 월경통이 심한 경우도 자궁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월경이 건강해야 임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셋째, 동반증상을 체크하세요.

피로감이 심하거나, 어지러움증, 손발이 시리거나 저림, 허리가 자주 아프거나 질건조증 등이 있나 살피세요. 기혈허, 신허로 인한 난임일 수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늘었거나 빠진 경우에도 임신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임신, 마음을 내었다면 몸도 준비하세요. 건강과 몸과 마음에서 임신은 선물처럼 찾아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둘째불임여성의 자연임신 http://blog.daum.net/happywomb/8725831

첫 출산 후 계류유산 2회 여성의 건강한 임신 http://blog.daum.net/happywomb/8725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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