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1 <불편해도 괜찮아> "환자들의 인권을 생각하며..." "환자들의 인권을 생각하며..." 얼마 전 한 환자분이 예쁜 아기를 낳으셨다고 산후조리약을 지으러 오셨습니다. 선근종 때문에 임신까지 기간이 오래걸렸고 저희 한의원에서 치료를 하면서 임신을 하신 분이셨지요. 그런데 이 분과의 인연은 훨씬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수년 전, 미혼이셨을 때 생리통 치료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저와 만나셨던 분이셨습니다. 어느 날, 얼굴이 많이 어둡고 한숨을 많이 쉬시길래 제가 무슨 걱정거리 있냐고 여쭤봤지요. 그랬더니 남자친구와의 여러 문제 때문에 고민 중이시라고 한참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제가 책장을 뒤져 몇권의 책을 빌려드렸습니다. 대학 때 제가 감동깊게 읽었던 또하나의 문화의 와 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개인의 인생사에 관여했던게 아닌가, 하는 부끄.. 2010.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