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3 우리가 꿈꾸는 의료에 대한 상상 한국에서 들려오는 각종 뉴스들을 보면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는 올 연말이 영 힘겨워 보입니다. "How are you?"라고 물으면 자다가도 "Fine, thank you. And your?"라고 반사적으로 대답하던 이들이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평범한 인사에 "글쎄..", 바로 답하지 못하고 비로소 자신의 안녕을 성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안녕이 나만의 안녕으로 완성될 수 없고 내 주위의 안녕, 사회의 안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원격의료, 영리자회사 설립허가 발표로 의료계에서도 '의료민영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단지 의료집단의 '밥그릇 지키기'로 치부하고 나 몰라라 한다면 우리의 건강, 안녕이 위협받을 수 있.. 2013. 12. 28. <문현주원장의여성건강365일> 스스로 행복하게 출산을 선택하는 시대를 꿈꾼다 오늘자 여성신문에 실린 새해 첫 칼럼입니다. ^^ http://www.womennews.co.kr/news/view.asp?num=52063 스스로 행복하게 출산을 선택하는 시대를 꿈꾼다 소수의 특권을 위한 의료를 경계하며 새해가 밝았습니다. 비록 어제와 똑같은 해가 뜨고 똑같은 사람을 만나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새날’ 그 자체가 희망입니다. 그래서 모든 시작은 힘차고 아름답습니다. 희망과 꿈이라는 작은 씨앗을 품고 있기 때문이지요. ‘베이비푸어’의 시대 이 모든 시작 중에서도 단연 가슴 설레고 빛나는 시작은 바로 ‘생명탄생’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올해는 임진년(任辰年), 육십 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黑龍)의 해라며 많은 언론에서 또 한 번의 ‘베이비 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시.. 2012. 1. 12. 건강권, 모두에게 평등해야 건강권, 모두에게 평등해야 몇 주 전 진료실에서 프랑스분과 결혼하신 한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시험관시술을 앞두고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한방치료를 오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프랑스에서는 '무상의료'를 기본으로 하고 시험관시술도 전액 국가지원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따라서 '반복되는 시험관시술로 혹시 몸이 안좋아질까' 하는 걱정은 하셔도 비용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시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 대응정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을 시작하면서 시험관시술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1회 150만원, 최대 3회까지). 그러나 정부의 지원을 받기는 하지만, 비급여약물의 약가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전체시술비는 국가지원 전에 비해 현저히 높아져 환자의 실제부담은 결코 가벼.. 2011.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