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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17

기형정자 증가, 시험관 서두를 필요는 없다 남성 난임 진단을 위해서는 정액 검사를 합니다. 정자의 수, 활동성, 모양을 주로 살피는데요. 보통 약간의 이상이 있는 경우 자연임신을 시도해보기도 하고 인공수정을 몇 번 해보고 안되면 시험관 시술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간혹 기형 정자가 많은 경우, 시험관 시술을 서두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형정자가 수정능력이 떨어질 거라는 염려 때문이죠. 하지만, 여러 연구는 기형정자 증가가 자연임신 시도와 인공수정을 건너뛰고 시험관 시술(특히 미세수정 시험관 시술)로 직진해야 할 적응증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1. 자연임신 WHO 가이드라인에서는 정상 모양 정자가 전체 정자의 4% 이상일 때 정상으로 판단합니다. 원인불명 난임의 3년간 임신율을 비교한 2015년 연구에서는 기형정자가 증가한 경우에.. 2020. 7. 6.
정액검사 결과로 임신 가능성 예측하기 [정액검사] WHO 정상정자 기준 vs. 총활동정자수, 효과적인 임신 가능성 예측 기준은? 남성 난임의 진단은 정액 검사를 기준으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액 농도, 정자 활동성, 정자 모양을 살피고, 이 중 하나라도 WHO 정상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남성 요인 난임'으로 진단합니다. 그런데 정액검사 상 한가지라도 이상이 있으면 자연임신이 어려울까요? 얼마나 심해야 자연임신이 불가능할까요? 자연임신? 인공수정? 시험관시술? 미세수정? 정자 이상에 따른 가장 적절한 치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1. WHO 정상 정자 기준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1999년 이후 사용되던 WHO의 정상정자 기준은 2010년 개정되었습니다.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안에 배우자가 임신을 한, 즉 생식력이 확인된 남성(평균 연령 31 .. 2020. 4. 11.
[난소기능저하] AMH 낮은 여성, 인공수정 임신율 차이 없다 난소예비력(AMH) 낮은 35세 미만 여성의 인공수정 임신율과 임신 경과 분석 여성은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난포의 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매달 여러 개의 작은 동난포가 자라다 하나의 우성난포가 선택되어 배란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가용 난포의 풀(pool)', 즉 난소예비력은 점점 줄어들지요. AMH는 난소예비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AMH와 임신율의 상관관계를 살핀 대부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AMH는 호르몬제로 과배란을 유도했을 때 반응하여 자라는 난포의 수를 예측할 뿐 임신율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AMH와 자연임신, 시험관 임신, 유산율 [난소기능 지표] AMH와 자연임신, 시험관임신, 유산율 난소기능 지표인 AMH와 FSH가 일치하지 않을 때 시험관시술 결과에 더 영향을 주는 것은?.. 2020. 3. 11.
시험관 시술 바로 해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시험관시술 비용대비 효과 분석, 즉각적 시술 vs. 자연임신 시도 후 시술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나라에서 시험관시술을 국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관시술의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최근 네덜란드에서 난임 진단을 받은 후 시험관시술을 바로 실시한 경우와 일 년 정도 자연임신을 시도하다가 시험관시술을 한 경우의 비용 대비 효과를 비교하여 학술지 에 발표하였습니다. 논문에서는 연령, 난임 기간, 난임 원인에 따라 한 명의 생존아를 출산하는데 드는 비용을 즉각적 시험관시술 그룹과 일 년 기다린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하였습니다.연구진은 여성의 나이와 난임 원인이 비용대비 효과에 영향을 주는데, 예를 들면 젊은 원인불명 난임여성이 시험관시술을 서두르는 것은 비용만 많이 지불할 뿐 자연임신을.. 2017. 5. 15.
인공수정, 한약 치료 병행하며 세 번 만에 성공 인공수정, 한약, 착상탕, 임신 정자가 약하거나, 자궁경부 점액이 좋지 않아 정자의 통과가 어려우면 인공수정이 도움이 됩니다.좋은 정자를 골라 자궁 가까이 깊이 넣어줄 수 있으니까요.하지만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준비되었을 때 시술'이 중요합니다.난자와 정자의 질이 좋지 않거나 자궁의 착상환경이 좋지 않다면 아무리 인공수정을 반복한다고 해도 임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평균 임신율 10% 남짓의 인공수정,두 번의 실패 후 시험관시술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인공수정을 받기 위해 한방치료를 병행한 난임 부부의 임신 성공사례를 소개합니다. 31세 여성 / 34세 남성난임기간: 1년양방검사: 난소낭종(인공수정 이후), 기형정자 증가(정상 2%)양방치료: 인공수정 2회 실패월경력: 28일주기, 월.. 2016. 11. 17.
원인불명 난임, 인공수정 별 효과 없다 원인불명 난임에서 시험관시술 전에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인공수정(intra-uterine insemination: IUI)입니다. 좋은 정자를 골라 배란기에 맞춰 자궁 안쪽으로 깊숙이 넣어주는 시술입니다.자연주기 그래도 배란일에 인공수정을 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임신확률을 높이기 위해 배란유도제나 주사로 여러 개의 난포를 자라게 한 후 인공수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태아 출산의 위험이 높아지는 위험이 있지요.정자의 수가 부족하거나 활동성이 약한 남성난임이나 자궁경부 점액이 좋지 않아 정자의 통과가 어려운 난임에서는 인공수정이 임신을 도울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원인불명 난임에서는 어떠할까요? 지금까지 발표된 14편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s)를.. 2016. 9. 27.
자궁수축 빈도 많을수록 임신율 높아져 인공수정시 자궁수축이 자주 될수록 임신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생식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되었습니다 ('Influence of follicle rupture and uterine contraction on intrauterine insemination outcome: a new predictive model'>. 인공수정(IUI)은 보통 시험관시술을 하기 전에 실시하는 가장 간단한 보조생식술의 하나입니다. 시험관시술이 정자와 난자를 체외에서 수정시켜 자궁에 넣어준다면, 인공수정은 보통 배란유도제나 과배란주사를 사용하여 배란을 유도한 후에 좋은 정자를 골라 질 깊숙히 넣어주는 시술입니다. 그러니까, 정자와 난자가 나팔관에서 만나 수정되는 것은 스스로 해야하지요. 시험관시술에 비해 임신율이 낮기는 하지만, 자궁.. 2014. 11. 29.
기형정자 증가, 화학적 유산 2회, 인공수정 실패후 내원 - 부부가 함께 치료하여 극복 33세 여성 임신력 : 화학적 유산 2회월경주기:30-31일월경량:보통/ 월경색 어둡다.월경통:심한편, 진통제 1일간 2알덩어리:약간동반증 : 반복적 질염으로 냉대하가 심함, 소화 불량, 피로, 어지럼증, 피부건조양방검사: 초음파, 나팔관, 호르몬 정상 / 배우자 정액검사 : 기형정자 증가양방치료 : 클로미펜 배란유도 4회, 인공수정 2회(2012년 9월 last) 35세 남성 정액검사 : 기형정자 증가되어 인공수정 권유 받음소화: 자주 체함. 매운것, 기름진것, 밀가루 먹으면 바로 탈이 남.대변: 변비, 설사 반복, 과민성 대장증후군.수면: 얕은 잠잔다. 2012년 10월 초진 내원한 위 부부는 2차례의 화학적 유산을 겪기도 했고, 최근에는 자연적인 임신이 잘 되지 않아서 인공수정까지 했으나 실패를 한.. 2013. 6. 4.
불임휴직제, 보다 현실화 되어야 불임휴직제, 보다 현실화되어야 ‘불임휴직제’는 불임인 사람이 아기를 가지기 위하여 일정한 기간 동안 직무를 쉬는 제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제도가 있는지 조차 잘 모르고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입니다. 2005년 여성 근무자가 많은 금융권에서 노사합의를 통해 불임휴직제를 공식적으로 도입시켰고, 일부 대기업과 정부기관에서 주로 운영 중입니다. 불임으로 고생 중인 부부의 경우, 특히 여성의 경우는 치료를 위해 매일 매일 병원에 가야하기도 하고, 치료로 인해 부가적으로 나타나는 신체의 각종 변화들로 힘듭니다. 직장을 다니는 여성의 경우 한두번 월차 연차를 써가면서 짬을 내보지만, 불임치료라는 것이 1-2달 단기간 내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또 확실하게 언제까지 라고 종료시간을 기약할수 있는 문.. 2012.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