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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226

시험관아기 성공률을 좌우하는 일곱 가지 시험관아기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는 일곱 가지 인자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자궁에 넣어주는 시험관시술은 이론적으로는 완벽하지만, 실제 임신 성공률은 25-30% 정도에 불과합니다. 임신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수정란을 이식하는 방법을 사용해왔지만, 다태아 임신이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 최근에는 여러 나라에서 가급적 한 개의 수정란만 이식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딜레마가 생깁니다. 다태아 임신 위험은 줄이면서 동시에 시험관 성공률을 높여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시험관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술 전에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시험관 성공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면 한 개의 수정란만 이식하고, 시험관 성공 확률이 좀 떨어.. 2017. 1. 25.
[난임치료] 황체기가 짧으면 당장 임신할 확률 떨어져 난임치료, 황체기 보강이 필요 월경주기는 배란을 기준으로 배란 전의 난포기와 배란 후의 황체기로 구분합니다. 배란 전은 에스트로겐이 지배하는 시기로 난포가 자라고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며, 배란 후는 프로게스테론이 지배하는 시기로 자궁내막이 착상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지요. 황체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은 착상과 임신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황체기결함(luteal phase deficiency)는 난임의 원인 중 하나입니디. 배란 이후 황체기 기간은 약 14일 정도인데 황체기가 11일 이하로 짧으면 단기간의 임신확률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임신을 시도한 지 3개월 이내인 30-44세 여성의 배란일로부터 월경 전날까지의 길이를 측정하고 임신 여부를 추적 관찰하였습니다.그 .. 2017. 1. 12.
공난포증후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공난포증후군의 원인과 재발 위험 시험관시술을 위해 과배란 주사를 맞고 난포가 자란 것을 확인한 후 채취 과정에 들어갔는데 막상 채취를 하고 나니 '난자가 없다'는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난포 속에 난자가 없이 비어 있다'는 의미로 '공난포증후군(empty follicle syndrome)'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공난포증후군'이라는 진단명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난포 안에 난자가 없는 진짜 '공난포'였는지, 난자가 있었지만, 채취에 실패한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난포증후군은 어쩌다 한번,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사건'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연구자들은 공난포증후군을 크게 '가성'과 '진성'으로 구분하며 원인.. 2016. 12. 19.
만성 스트레스, 시험관 임신율 27% 감소 만성 스트레스, 시험관 임신율에 영향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가 임신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추측에 비해 객관적인 증거는 여전히 부족하지요.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얼마만큼 받아야, 또한 어떤 기전으로 임신을 방해하는지에 대해서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고요.스트레스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 중요한 연결고리는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물질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증가하는 코르티솔이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이나 면역계에 영향을 주어 임신을 방해한다는 추측이지요. 최근 시험관시술 전 약 3개월 정도의 누적 스트레스를 의미하는 머리카락의 코르티솔 농도가 높을수록 시험관 임신율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2016. 11. 28.
한방난임치료, 임신율 높이고 몸도 건강하게 한방난임치료 임신율 21.5%, 월경통도 호전 최근 부산광역시 한의사회가 발표한 에 의하면 한방난임치료를 받은 여성들이 치료 후 임신에 성공한 비율이 높을 뿐 아니라 월경통이 감소하는 등 몸이 함께 건강해지면서 치료 후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한방난임치료 21.5%의 임신 성공률 호전). 2015년 3월부터 10월까지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소득률 150% 이하 가구의 난임여성 219명에게 3개월간 한약, 침 치료(약 복용 시 주 2회, 약 복용 후 격주로 1회)를 실시한 결과 총 47명(21.5%)이 자연임신에 성공하였습니다. 치료를 받은 여성의 69.87%에서 월경통 감소가 있었고, 간 기능 검사 등을 통해 한약의 안전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치료를 받은 여성의 96%가 한방.. 2016. 10. 12.
남성난임, 유전될 가능성 높다 남성난임으로 미세수정하여 태어난 아들, 성인 되었을 때 정자 수, 활동성 저하 정자를 난자의 세포질 내 직접 주입하여 수정시키는 미세수정(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은 심한 정자 이상으로 생식이 어려운 남성에게 아빠가 될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었습니다. 1992년 미세수정 후 시험관시술로 첫 아이가 태어났는데요. 선구적으로 미세수정 시술을 했던 벨기에의 Andre Van Steirteghem 교수팀이 이제 막 성인이 된 미세수정으로 태어난 남자아이들의 정자 질을 분석하였습니다. 정자 이상은 많은 경우 유전적 결함과 관련 있는데, 혹시 정자가 약했던 아빠의 유전 이상을 이어받지 않았을까 하는 추론을 하면서요. 최근 미세수정으로 태어난 남자아이들의 정자 질을 분석한 세계 최초.. 2016. 10. 7.
원인불명 난임, 인공수정 별 효과 없다 원인불명 난임에서 시험관시술 전에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인공수정(intra-uterine insemination: IUI)입니다. 좋은 정자를 골라 배란기에 맞춰 자궁 안쪽으로 깊숙이 넣어주는 시술입니다.자연주기 그래도 배란일에 인공수정을 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임신확률을 높이기 위해 배란유도제나 주사로 여러 개의 난포를 자라게 한 후 인공수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태아 출산의 위험이 높아지는 위험이 있지요.정자의 수가 부족하거나 활동성이 약한 남성난임이나 자궁경부 점액이 좋지 않아 정자의 통과가 어려운 난임에서는 인공수정이 임신을 도울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원인불명 난임에서는 어떠할까요? 지금까지 발표된 14편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s)를.. 2016. 9. 27.
난임치료 지원, 꼭 시험관시술이어야? 9월부터 난임치료 지원을 확대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정부 지원이라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난임치료 지원 확대 방안이 시험관시술에만 한정된 것은 유감입니다.시험관시술은 난임부부의 임신을 돕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의 옵션일 뿐이고, 과도한 호르몬제 사용, 난소 과자극, 난자채취 등으로 여성의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시술이기 때문입니다. 양쪽 나팔관이 막혔거나 정자 이상이 매우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시험관시술이 필요한 난임은 많지 않으며, 그래서 시험관시술에 실패하였더라도 자연임신에 성공한 사례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는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자연임신 가능성을 높여주는 치료로 오랫동.. 2016. 8. 29.
시험관 실패 후에도 자연임신 확률 31% 시험관 실패 후 자연임신율 35%, 생존아 출산율 31% 흔히 '시험관 시술'을 난임치료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자연임신, 배란유도, 인공수정 등 해볼 방법은 다 해봤는데도 임신이 안 되면 마지막으로 시험관 시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게다가 시험관시술은 이론적으로는 임신에 최적화된 시술입니다.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수정란을 자궁 안에 넣어주니 임신 과정의 절반 이상은 이미 기술적으로 해결한 셈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제 시험관임신 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이 큰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최근 통계(2012)는 한 번의 신선 배아 이식이 출산까지 이어질 확률을 약 25.4%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관시술은 난임치료의 최후의 옵션이 아.. 2016.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