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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226

원인불명 난임 치료, 미국 생식의학회 가이드라인 원인불명 난임의 근거 중심 치료: 미국 생식의학회 가이드라인 난임은 '피임을 하지 않고 임신 시도를 하였는데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 년 정도 열심히 시도를 해보고 임신이 안 되면 원인을 찾기 위한 난임검사를 하는데요.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원인불명 난임'이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원인불명 난임에는 보통 적어도 한쪽 나팔관이 뚫려있고 배란이 되며 정액 검사 상 활동 정자 수가 적절한 경우가 포함됩니다.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임신을 돕기 위해 배란 유도, 인공수정, 시험관시술 등 여러 치료가 이루어지는데요. 과연 얼마나 임신에 도움이 되는지, 기존 연구들을 종합, 분석하여 미국 생식의학협회에서 원인불명 난임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습니다. 1968년부터 201.. 2019. 12. 18.
원인불명 반복 착상 실패, 향후 생존아 출산 가능성은? [논문소개] 39세 미만 원인불명 반복 착상 실패 여성, 5.5년 이내 49%가 출산 착상은 임신의 가장 중요한 마지막 관문입니다. 시험관시술 과정에서 배란, 수정까지는 첨단 의료 기술이 도와주지만 착상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시험관시술의 실패도 대부분 착상 실패와 관련이 있고요. 최근에는 시험관시술 과정에서 착상 실패를 반복하는 경우를 '반복 착상 실패(recurrent implantation failure: RIF)'라고 규정합니다. 원인 파악을 위한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를 추가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을 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면역치료를 해보고 있기는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반복 착상 실패, 면역치료 효과는? [시험관아기] 반복 착상 실패, 면역치료 효과는? [시험.. 2019. 11. 7.
대기오염 노출되면 AMH 저하 우려 대기오염, 난소 예비력, AMH 저하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남녀의 생식 건강이 약해지고 유산/조산/사산 등 임신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는 여러 연구가 있습니다. 미세 먼지 노출, 유산 위험 높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노출, 유산 위험 높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노출, 유산 위험 높아 언제부터인가 외출을 하려면 휴대폰 앱을 이용해 대기 오염도를 체크합니다. 다행히 오늘은 '좋음'인데요. 한동안 '아주 나쁨'과 '최악'을 오가곤 했지요. 특히 미세.. wombstory.tistory.com 대기오염, 저체중아 출산 위험 높인다 대기오염,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 높인다 대기오염,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 높인다 의학기술은 발전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불임환자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현실입니.. 2019. 7. 5.
시험관 저반응군 여성의 18개월 누적 생존아 출산율 시험관 저반응군 여성의 18개월 누적 임신율, 예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시험관시술의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 나이, 난소예비력(AMH 또는 동난포수), 난소 반응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시험관시술 예후가 좋지 않은 난임 환자를 '저반응군(poor responder)' 혹은 '불량 예후(low prognosis)' 그룹으로 분류하는데요. 국제적으로는 2011년에 정한 볼로냐 기준(Bologna criteria)을 따르고 있습니다. 1. 두 번의 이전 난소자극주기에서 3개 이하의 난자를 채취한 경우 2. 한 번의 난소자극주기에서 3개 이하의 난자를 채취한 40세 이상 여성 3. 한 번의 난소자극주기에서 3개 이하의 난자를 채취하고 비정상적 난소 예비력(동난포수 5-7개 이하, Amh.. 2019. 6. 19.
[난소기능 지표] AMH와 자연임신, 시험관임신, 유산율 난소기능 지표인 AMH와 FSH가 일치하지 않을 때 시험관시술 결과에 더 영향을 주는 것은? 일명 '난소나이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항뮐러관호르몬(AMH)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태어날 때 가지고 있던 원시 난포 중에서 앞으로 사용 가능한 난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즉 '난소 예비력(ovarian reserve)'을 알려주는 지표이면서,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혈액검사를 통해 간편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난임 기본검사에 거의 포함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AMH가 낮다고 임신도 잘 안 될까요? 지금까지 나온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한 현재 기준의 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AMH는 난소를 과자극했을 때 몇 개의 난포가 자랄지, 난소 반응을 예측하는 수치로 의미가 있지 임신율과는 크게 관련이 .. 2019. 5. 6.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 ②장기 건강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 ②장기 건강 보조생식술을 거쳐 임신, 출산한 아이들의 단기 건강에 이어 논문을 바탕으로 장기 건강은 어떠한지 살펴보겠습니다. ①신경발달 건강(Neurodevelopmental health)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이와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아이의 정신 운동, 언어 발달, 인지 발달,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 자폐증, 뇌성마비 등 신경발달 건강을 살피는 여러 연구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으며, 보조생식술 아이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도 단태아로 제한하게 되면 자연 임신 아이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②심혈관 기능과 대사(cardiovascular function and metabolism) 2013년 체계적 고찰에서는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이의 혈압, 공복혈당, .. 2019. 4. 14.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 ①단기 건강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 ①단기 건강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이전 포스팅에 이어 구체적으로 '단기 건강 비교 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단기 건강, 즉 주산기 건강(perinatal outcome)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험관시술/미세수정 출산 아이와 자연임신 아이 비교 시험관시술(IVF) 또는 미세수정(ICSI)으로 태어난 단태아와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단태아의 주산기 건강을 비교한 여러 연구의 결과는 대부분 일치합니다. 시험관시술/미세수정으로 태어난 단태아가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단태아에 비해 주산기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①조산율 높다(1.41-2.04 배) ②저체중 비율 높다(1.6-1.7배) ③주수보다 작게 태어나는 비율 높다(.. 2019. 4. 8.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 시험관시술로 대표되는 보조생식술로 임신하고 출산한 아이가 전 세계적으로 700만 명을 넘습니다. 유럽에서는 전체 임신의 약 6% 정도가 보조생식술을 통한 임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시험관시술 임신 비율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목표를 넘어 이제 보조생식술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은 중요한 보건학적 문제입니다. 보조생식술 임신과 출산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다태아 임신 때문입니다.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수정란을 이식하던 관행 때문에 다태아 임신 비율이 높았고, 합병증이 높은 고위험군 임신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다태아 임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조생식술에서 이식 수정란 수를 제한합니.. 2019. 4. 8.
착상을 예측하는 자궁내막 수용성 자궁내막 수용성 지표로 착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을까? '착상'은 임신 성립에 가장 중요한 최종 관문입니다. 보조생식술의 발달로 배란부터 수정, 이식까지는 호르몬제와 첨단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착상은 온전히 스스로 해야 하는 몫이죠. 연구에 의하면 초음파로 확인한 임상적 임신이 유산으로 종결되는 경우가 약 25%, 임신 확인 전 또는 화학적 임신을 포함한 착상 실패가 약 50% 정도로 착상 단계에서 실패하여 성공적 임신에 이르지 못하는 수정란의 비율을 약 70% 정도로 봅니다. 착상은 자궁내막과 수정란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착상 실패의 1/3 정도가 건강하지 않은 수정란의 문제라면 2/3 정도는 발달 잠재력이 낮은 수정란을 거부하는 자궁내막의 선택성(selectivi.. 2019.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