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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한의원96

제왕절개 후 임신율, 생존아 출산율 감소 제왕절개 후 시험관시술, 자연분만에 비해 생존아 출산율 37% 감소 제왕절개는 응급 상황에서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의료적 개입입니다. WHO는 적정 제왕절개 분만 비율을 10-15% 정도로 보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 비율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2000년 12%-> 2015년 21%), 특히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 비율은 매우 높습니다(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45%). 제왕절개 후에는 염증, 유착, 자궁 손상 등 여러 후유증 위험이 있는데요. 생식력에도 영향을 미쳐 다음 임신까지 기간이 오래 걸리고 임신율이 감소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속발성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을 실시한 1,317명의 결과를 이전 분만 형태에 따라.. 2020. 5. 25.
AMH 낮다고 유산 위험 높지 않다 [AMH와 초기 유산율 상관관계] 시험관 임신의 초기 유산율(비가시적 임신+임상적 임신 소실) 비교 분석 "AMH 수치가 낮으면 임신이 안 되나요?" "난소 나이가 많으니 바로 시험관시술을 해야 할까요?" "혹시, AMH가 낮아서 유산이 되는 걸까요?" 진료실에서 AMH 관련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간단히 혈액 검사로 알 수 있고, '난소 나이 검사'라는 별칭이 주는 직관성 때문에 난임 진단에서 과도하게 강조되는 경향이 있지요. AMH와 임신율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합의를 이루고 있습니다. "AMH는 난소 반응, 즉 과배란 유도 시 몇 개의 난포가 자랄 건지를 예측하는 수치로 의미가 있지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지 않는.. 2020. 4. 29.
[계절과 생식력] 11월 말-12월 초 생식력 가장 높아 [북미, 덴마크 코호트 연구] 임신 시도는 9월이 제일 많고 생식력은 11월 말-12월 초가 가장 높아 "임신이 잘 되는 계절이 따로 있나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한 여러 연구가 있었습니다. 피임을 하지 않는 전통 부족을 대상으로 한 인류학적 연구에서는 수렵이나 채집으로 에너지를 많이 쓰거나 기후적 요인으로 음식을 많이 확보하기 어려운 계절에 임신율이 저하되는 '생식의 계절성'을 확인했습니다. 생식기능과 환경 생식기능과 환경 기나긴 인류의 역사 속에서 본다면 우리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고고학적, 생물학적 설명을 빌리지 않더라도 지금의 우리는 수십만년 전의 인류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우리 몸.. wombstory.tistory.com '출산의 계절성'을 살핀 연구 결과.. 2020. 4. 27.
정액검사 결과로 임신 가능성 예측하기 [정액검사] WHO 정상정자 기준 vs. 총활동정자수, 효과적인 임신 가능성 예측 기준은? 남성 난임의 진단은 정액 검사를 기준으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액 농도, 정자 활동성, 정자 모양을 살피고, 이 중 하나라도 WHO 정상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남성 요인 난임'으로 진단합니다. 그런데 정액검사 상 한가지라도 이상이 있으면 자연임신이 어려울까요? 얼마나 심해야 자연임신이 불가능할까요? 자연임신? 인공수정? 시험관시술? 미세수정? 정자 이상에 따른 가장 적절한 치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1. WHO 정상 정자 기준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1999년 이후 사용되던 WHO의 정상정자 기준은 2010년 개정되었습니다.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안에 배우자가 임신을 한, 즉 생식력이 확인된 남성(평균 연령 31 .. 2020. 4. 11.
속발성 난임, 시험관 실패 후 자연임신 40세 속발성 난임, 시험관 2회 실패 후 자연임신, 출산 최근 미국에 사시는 환자분께 카톡을 받았습니다. 작년에 시험관시술에 실패하고 우리 한의원에서 한약을 처방받아 미국에 돌아왔는데, 약 복용 후 바로 자연임신을 해서 출산을 하셨다고요. 산후조리약을 처방받고 싶어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코로나 때문에 미국으로 한약 배송이 어려운 상태라 못 보내드렸습니다. 대신 임상례를 리뷰하며 난임 극복의 희망을 나눠봅니다. 속발성 난임, 시험관 2회 실패 후 자연임신 움여성한의원 난임, 반복유산, 유산/산후조리, 갱년기, 월경불순, 월경통, 한방부인과전문의 진료 wombclinic.com 특히 속발성 난임의 경우는 기질적 이상보다 기능적 허약, 불균형 때문에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방 치료로 몸의 .. 2020. 4. 1.
[냉동란 이식] 자연주기? 프로기노바? 규칙적 배란하는 35세 이하 여성, 자연주기 냉동란 이식이 생존아 출산율 34% 높아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냉동배아를 이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신선배아를 이식하고 남은 배아를 냉동하였다가 이후 해동하여 이식하기도 하고요. 신선배아 이식 없이 모든 배아를 냉동했다가 다음 주기에 이식하기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냉동란 이식 주기에서는 여러 개의 난자를 자라게 해서 채취하는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오직 이식 후 착상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의 수용성을 높이고 착상에 가장 적합한 자궁내막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일반적으로는 프로기노바와 같은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자궁내막을 두껍게 한 뒤(월경 전 GnRH agonist로 난소기능을 억제한 후 복용하기도) 냉동란을 이식하는 방법을 많.. 2020. 3. 20.
[남성난임] 항산화제 복용, 정자 질과 임신에 미치는 영향 항산화제 3개월 복용 후 정액검사 변화 없고 임신율 차이도 없어 현대인들은 피곤합니다. 그만큼 정자도 피곤하지요. 정자의 수나 활동성, 모양에 이상이 있는 남성 난임이 증가하고 있고, 비타민을 포함한 각종 항산화제 섭취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산화제 섭취가 정자의 질 개선과 임신에 도움을 줄까요? 아직은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산화 스트레스는 정자의 원형질막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정자 운동이나 첨체 반응(수정)을 방해하거나 정자의 DNA 손상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항산화물질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면 정자 질이 개선될 수 있을 거라는 가설을 세우고 여러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2018년 하버드대학 연구팀의 고찰에서는 '항산화제가 정자의 질과 임상적 임신율을 향상시킨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2020. 3. 13.
6시간 미만 수면 남성, 임신 가능성 38% 감소 남성의 수면 시간과 수태율 상관관계: 북미 코호트 연구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수면 부족은 여러 질병 발생의 위험을 높입니다. 비만,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고 각종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고요. 전문가들은 하루 7-8(9)시간의 수면이 건강에 가장 좋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신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여성의 경우 하루 6시간 미만 자게 되면 8시간 수면을 취하는 경우에 비해 약 11% 정도 임신율이 감소하고, 수면 장애가 있는 여성에서 난임 위험이 증가하며, 시험관 시술 중에도 수면량이 부족할 때 난자채취 수가 적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하루 7-8시간 수면이 임신에 도움 [수면과 임신] 하루 7-8시간 수면이 임신에 도움 [수면과 임신] 하루 7-8시.. 2020. 2. 24.
시험관 착상 돕는 부가 치료, 효과는? 시험관시술에서 자궁내막 수용성 높인다는 부가 치료, 효과/안전성 입증 안 돼 시험관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부가 치료(add-ons)'가 늘고 있지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시험관 시술에 사용하는 부가 치료는 목적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① 난소 자극에 대한 난포 반응 향상 ② 배양 환경을 개선하여 질 좋은 수정란 발달 ③ 착상이 잘되도록 자궁내막 최적화). 이 중에서도 시험관 시술의 최종 관문인 '착상'을 돕기 위한 여러 부가 치료가 광범위하게 시행되지만 과연 추가 비용을 부담할 만큼 효과가 있을까요? 최근 착상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부가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논문이 학술지 에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1. 면역 요법(Immune therapies) .. 2020.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