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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습관성유산 여성, 임신전 하복냉증 반드시 치료해야

by 움이야기 2012. 5. 4.

습관성유산 여성, 임신전 하복냉증 반드시 치료해야

 

반복되는 습관성유산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다음 임신을 위한 준비입니다.

임신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임신'이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을 서두르기 보다는 건강한 임신을 잘 유지하여 무사히 출산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고, 이를 위해서는 임신 전 최적의 건강상태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체크리스트 중 하나가 '하복부의 냉증' 여부입니다.

하복부가 냉하다는 것은 단지 손으로 만져봤을 때 차갑다는 느낌이 아니라, 자궁으로 가는 혈액순환 상태를 나타내면서 '자궁이 약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하복냉증, 습관성유산 여성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

 

30세 여성

 

임신력: 2회 계류유산(6주, 심박동 확인 못함)

 

습관성유산검사: 이상 무

 

월경력: 28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심(진통제 복용), 월경시 덩어리피

 

기타증상: 두통, 어지러움, 소화불량, 하복냉, 수족냉

 

치료경과: 4개월 치료 후 임신, 8주까지 안태약 복용(프로게스테론 주사 병행), 출산

 


심한 월경통과 월경시 덩어리피의 증가는 하복냉증과 자주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하복부가 냉하게 되면 자궁순환이 안되면서 어혈이 정체하고 이로 인해 월경시 혈액순환이 안되면서 '불통즉통(不通卽痛)',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자궁순환을 돕고 냉증을 풀어주면서 자궁의 착상환경을 개선하는 치료와 임신을 주관하는 신기능을 돕는 치료를 병행하면서 임신에 적합한 균형잡힌 건강상태를 만들어갔고, 적외선체열촬영을 통해 하복냉증이 호전된 것을 확인 후 임신계획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임신 중 안태약복용으로 초기 건강한 임신유지를 하고 건강한 출산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