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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배란장애 불임, 배란유도만이 답일까

by 움이야기 2012. 4. 25.

배란장애 불임, 배란유도만이 답일까

 

배란장애 불임여성, 배란유도 실패 후 자연임신

 

'배란장애'라고 진단받는 순간, 이는 임신을 방해하는 견고하고, 절대적인 원인처럼 여겨집니다.

임신이 안되는 것은 배란이 안되는 것 때문이고, 따라서 배란만 되면 임신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해서 선택하는 것이 '배란유도제' 입니다.

 

그러나, '배란장애'라는 것은 배란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배란이 잘 안되거나', '배란이 불규칙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배란장애'라는 질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서 규칙적인 배란의 기능에 잠시 문제가 생긴 것이지요.

 

따라서, 몸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이 균형을 이루으면서 규칙적인 배란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들면서, 더불어 착상기능도 함께 살펴야합니다.  

 

 

32세 여성

 

불임기간: 2년

 

양방불임검사: 배란장애 진단, 간헐적 난소낭종

 

양방불임치료: 배란유도 2회

 

월경력: 35-40일주기, 월경량 많은편, 월경통 심(진통제 복용), 월경시 덩어리피 많음

 

기타증상: 소화불량, 하복냉, 수족냉증 심

 

치료기간: 3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위 여성의 경우도 배란장애로 진단받았지만, 나름 35-40일 주기로 규칙적인 월경을 하였습니다. 배란이 약간 늦어지는 경우로 추측할 수 있지요.

불규칙한 배란과 월경보다도 더욱 임신을 방해하는 인자로 판단 되었던 것은 심한 월경통, 덩어리피, 하복냉증 입니다.

이는 자궁의 순환장애를 의미하고 착상을 방해하는 중요한 환경적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두번의 배란유도에 실패하였지만, 몸이 건강해지면서 건강한 자연임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