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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 자궁근종 불임, 착상환경 개선이 중요

by 움이야기 2012. 5. 21.

자궁근종 불임, 착상환경 개선이 중요

 

자궁근종은 생식연령의 여성에게 가장 흔히 생기는 양성종양입니다.

임신을 기다리면서 가장 먼저 하는 기본검사가 초음파 검사이고, 검사상 작은 사이즈의 자궁근종 한, 두개쯤 있다는 진단은 흔히 받게 됩니다.

사이즈가 크고(보통 5cm 이상), 착상을 방해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자궁근종은 부득이 수술로 제거해야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괜히 자궁을 건드렸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임신시도를 먼저 해보도록 합니다.

 

그런데 막상 임신을 하려하는데 임신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근종 때문이라기 보다는 자궁근종을 유발한 환경이 착상을 방해하는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41세 여성

 

불임기간: 1년

 

양방불임검사: 자궁근종(5cm)

 

월경력: 28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유

 

기타증상: 소화불량, 하복냉, 수족냉, 복부비만

 

치료기간: 1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위 여성의 경우 결혼이 늦으면서 빠른 임신을 원했지만 임신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양방검사에서 5cm의 비교적 큰 사이즈의 자궁근종을 진단받았지만, 위치가 임신에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임신시도를 먼저 하도록 권유받았습니다.

복부비만이 있었고, 하복부가 많이 냉한 상태였으며, 월경통도 심한 편이었습니다.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하복부의 순환장애가 심할 수 있고, 하복냉증은 어혈을 유발하면서 근종을 유발하는 환경적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착상을 방해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하지요.


하복부의 순환장애를 풀어주는 한약치료와 함께 침, 뜸 치료를 병행하면서 하체운동 위주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근종이 치료된 것은 아니지만 냉증과 어혈이 풀리면서 건강한 자연임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궁근종이 있는 불임이라면 하복부 순환을 돕고 어혈을 제거하면서 착상환경을 돕는 치료가 임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