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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노트

[임상노트]습관성유산, 두 자매의 건강한 임신

by 움이야기 2012. 6. 2.

습관성유산, 두 자매의 건강한 임신 - 습관성유산 임상례

 

임신 초기 유산이 반복되는 습관성유산, 유전은 아닙니다.

그러나 면역학적 이상과 관련된 습관성유산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력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갑상선항체는 습관성유산의 자가면역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반복유산 환자에서 이 항체의 빈도가 증가한다고 보고되어 있고 또 갑상선질환이 없는 환자라 할지라도 이 항체가 증가되면 반복유산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자매가 모두 갑상선항체 양성이었고, 하트모양의 쌍각자궁을 가지고 있었으며 반복유산의 경험을 갖고 진료를 오셨습니다.

 

언니 34세 여성

 

임신력: 3회 계류유산(9주, 태아 심박동 확인 후)

 

습관성유산검사: 갑상선항체, 쌍각자궁

 

월경력: 30-32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약간

 

기타증상: 소화불량, 멀미 심

 

치료기간: 4개월 치료 후 임신, 임신 11주까지 안태약 복용(아스피린, 프로게스테론 병행), 출산

 

언니가 출산 후 산후조리약을 지으러 오시면서 동생이 함께 진료를 오셨습니다.

 

동생 32세 여성

 

임신력: 2회 계류유산(7-8주)

 

습관성유산검사: 갑상선항체, 쌍각자궁

 

월경력: 30-33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유

 

기타증상: 소화불량, 두통

 

치료기간: 4개월 치료 후 임신, 임신 10주까지 안태약 복용

 

면역학적 원인에 의한 습관성유산의 경우에는 임신전 균형잡힌 최적의 건강상태를 준비한다면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유산이 여러번 반복되기 전에 미리 몸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건강한 임신을 위한 좋은 준비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