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상노트

난소낭종이 임신을 방해하는 경우도

by 움이야기 2012. 6. 28.

난소낭종이 임신을 방해하는 경우도

 

난소낭종은 난소에 흔히 생기는 물혹입니다. 보통은 생겼다가도 월경후에 없어지는 기능성 물혹이 많아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다른 혹에 비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종양입니다.

그러나 아래의 임상례와 같이 난소낭종이 심각하게 임신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4세 여성

 

불임기간: 1년 2개월

 

양방불임검사: 우측 난소절제, 좌측 난소낭종

 

양방불임치료: 배란유도 1회

 

임신력: 1회 계류유산(11주)-임신중 난소염전으로 난소절제 후 유산

 

월경력: 28-34일주기, 월경량 양호, 월경통 유, 월경시 혈괴 유

 

기타증상: 하복냉, 하지냉, 변비 설사 교대로

 

치료기간: 1개월 치료 후 자연임신, 출산

 

결혼한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서 배란유도를 하였고 임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임신 중 생긴 난소낭종이 갑자기 꼬이면서 응급수술을 받게 되었고 한쪽 난소를 절제하였습니다. 이후 계류유산이 되었구요.

다시 임신을 준비하려고 하던 중 이번에는 남은 한쪽 난소에도 낭종이 생겼습니다.

한쪽 난소를 절제한 경우에는 다른 쪽 난소에서 그 기능을 대신하여 배란을 하고 호르몬 분비를 하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이렇게 남은 한쪽 난소마저도 물혹이 생기게 되면 난소기능이 약해질 수도 있고, 또 혹시라도 수술을 해야할 상황이 되면 큰 위험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난소낭종은 습담(濕痰)이라고 하는 노폐물의 정체와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습담을 제거하며 자궁, 난소의 순환을 돕는 치료를 통해 난소낭종을 억제하면서 최대한 빠른 임신을 돕는 치료를 진행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달 치료로 몸이 건강해지면서 건강한 자연임신을 하였고 출산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