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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난임극복가이드] 둘째불임, 내 몸은 임신에 적합한 건강상태인가

by 움이야기 2014. 10. 1.

둘째불임, 내 몸은 임신에 적합한 건강상태인가

 

첫째는 아무 문제없이 임신하고 출산했는데 둘째가 잘 안생기면서, 또는 둘째를 가지려하는데 자꾸 유산이 반복되면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바로 '속발성 난임', 속칭 '둘째불임'입니다.

 

임신과 출산, 양육으로 이어지는 재생산(reproduction) 과정은 인류가 진화의 역사에서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정해진 생애주기 (life-span) 안에서 건강한 후손을 남기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재생산 전략이 필요한데, 우리가 쓸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있고, 또한 이를 성장, 유지, 재생산에 고루 분배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자칫,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도 부족한 상태에서 다시 임신을 한다면 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모두 헤칠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지요) 이미 출산한 다른 형제, 자매의 건강마저도 위협을 받기 때문에 출산 후 다음 임신을 서두르는 것은 긴 관점에서 본다면 실패한 재생산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다음 임신까지 엄마가 충분히 건강을 회복하여 다시 임신을 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장치의 하나가 바로 '터울'입니다. 특별한 피임방법이 없었던 전통사회의 여성들은 오랜 모유수유로 배란을 억제하면서 다음 임신까지 몸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세계 여러 사회에서 출산 후 일정기간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금기'가 있는데, 이 또한 모체의 건강을 회복하여 다음 임신을 준비하도록 하는 문화적 장치입니다.

 

한의학에서 '둘째불임'을 보는 관점도 이러한 진화학적 관점과 일치합니다. 임신은 모체가 (물론 정자도) 가장 균형잡힌, 최적의 건강상태에서 일어나는 생명창조의 작업입니다. 몸의 균형이 깨어졌을 때 (어혈, 습담, 기체),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할만한 에너지 부족할 때 (혈허, 기허, 신허) 임신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혹시 임신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초기 유산으로 끝나게 됩니다.

 

둘째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이 임신에 적합한 최적의 건강상태인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문제점들을 살피고 이를 하나하나 치료하면서 균형잡힌 건강한 몸상태에 이른다면 건강한 임신은 곧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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