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관해 여성의 나이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반면에, 남성의 나이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자는 나이가 많아도 정력(?)에 큰 문제가 없고 임신에도 지장이 없다는 잘못된 속설때문이지요. 실제 연구에서도 엇갈린 결과들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뉴질랜드의 오타고(Otago) 대학 연구팀이 30개국, 9만 4천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90편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정자 또한 연령의 증가로 인해 약해진다고 보고하였습니다 ('Men's sperm quality declines with age, review of 90 studies confirms').
연령의 증가는 정액량, 정자수, 활동성 등 일반적인 정액검사에서 나타나는 결과뿐 아니라 특히 정자의 DNA 등 정자의 질을 저하시킨다고 연구결과는 강조합니니다. 이러한 정자의 질 저하는 임신을 방해할 뿐 아니라 임신이 되더라도 자연유산을 증가시키고 태어난 아이의 건강에도 해가 될 수 있다고 연구를 진행한 Dr. Sheri Johnson은 전하고 있습니다.
남녀 모두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임신이 미뤄지는 사회에서 생식건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진출처 Science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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