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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난임극복가이드] 나자신을 조금 더 잘 돌보기

by 움이야기 2014. 12. 11.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는 분들께 '건강한 몸 만들기'를 위한 식이요법, 마음자세, 일상생활수칙 등이 담긴 안내문을 한 장씩 드립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에구, 이제 좋은 시절 다 갔네요.. 지켜야할 게 이렇게 많으니..' 하십니다. ^^

 

누군가 저에게 건강하게 임신하는 '비법'을 딱 한 가지만 말해달라 한다면 저는 '나 자신을 조금 더 잘 돌보기(Take better care of myself)'라고 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돌보던 에너지로 나를 돌보기, 외부로 향하던 에너지를 내부로 보내기.

건강한 임신은 몸과 마음이 가장 건강할 때 찾아오는 선물과 같은 것이니까요.

 

대충 먹던 음식 대신 이제 '소중한' 내 몸에 들어갈 음식이니 꼼꼼히 따지는 게 필요합니다.

원산지는 어디인지, 제품은 신선한지, 어떠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는지..

비싸서 못 먹던 유기농 음식과 과일들, 이제 나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지요.

대충 때우는 한끼 식사 대신 나만을 위한 만찬을 준비하셔도 좋을 듯.

 

나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도 '돌보기'에 포함됩니다.

환경호르몬의 위험이 있는 제품들 대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 바로 내 몸을 돌보는 일이지요.

1회용 생리대 대신 '면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도 내 몸을 돌보는 멋진 방법입니다.

소중한 아기를 위해서 1회용 기저귀 대신에 면 기저귀를 채워주는 엄마들이 늘고 있지요.

마찬가지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그 날을 위해 표백제로 얼룩진 1회용 생리대를 쓰기보다는 면 생리대를 사용하는 '호강'을 할 권리쯤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남들을 위해 희생하고, 남들의 기분을 맞춰주고, 남들을 즐겁게 해주는 대신

 에너지를 나에게 보내주세요.

나의 감정을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나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일을 찾아 실행하고, 지친 나를 위로해주고 배려해주기.

내가 좋아하는 영화 한 편 나에게 선사하기, 내가 갖고 싶던 작은 악세사리 나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 하지 말라, 이것 먹지 말라... 엄격하고 강압적인 규칙보다는

'나 자신을 조금 더 잘 돌보기'를 해보세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서 어느새 '임신'이라는 선물이 다가와 있을 것입니다.

 




<불임극복 Tip> 나 자신을 조금 더 잘 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