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산이야기

반복유산 후 난임, 몸과 마음의 점검 필요

by 움이야기 2016. 3. 7.


반복유산 후 난임, 내 몸과 마음은 다음 임신에 적합한가


유산을 반복하게 되면 다음 임신이 두려워집니다. '혹시 또 유산이 되면 어쩌지?'하는 불안감 때문이죠. 그런데 마음을 추스르고 임신을 하기로 마음먹었는데도 막상 임신이 잘 안 되는 유산 후 난임도 많습니다.

" 어, 이상하다. 이전에는 시도만 하면 바로 임신은 됐었는데…."






반복유산 후 난임에서는 몇 가지 짚어봐야 할 체크 포인트가 있습니다.


1. 신허로 인한 난임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임신을 하면서 유산이 되기도 하지만, 유산을 반복하게 되면 몸이 더욱 안 좋아집니다. 특히 생식기능을 총괄하는 신기능이 허약해지기 쉬운데요. 유산 후 불규칙한 월경주기, 월경량 감소, 소변빈삭, 요통 등이 신허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유산 후에 허약해진 신기능을 회복해야 임신도 잘 되고 건강한 임신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2. 어혈로 인한 난임


유산 후에는 어혈이 생기기 쉬운데요. 어혈은 자궁순환을 방해하면서 착상을 불리하게 합니다. 유산 후 월경통이 심해졌거나, 월경혈에 덩어리가 많아졌거나, 월경 색이 탁하다면 어혈 정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어혈을 제거해야 자궁에 탄력이 생기면서 착상과 임신이 잘 됩니다.






3. 마음의 회복


'이제 임신을 해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임신시도를 하지만, 사실 아직 마음이 준비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과연 임신을 해도 될까? 또 유산되면 어쩌려고..'하는 불안감이 더 큰 거죠. 이런 마음으로는 임신이 잘 안 됩니다. 이전 유산의 아픔을 충분히 애도하고 회복한 후 임신시도를 하세요. 몸과 마음이 준비되었을 때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4. 남편은 건강한가


유산이 되었지만, 이전에 임신은 되었으니까 남편은 별문제 없을 거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정자가 약한 경우에도 초기 유산이 되기 쉽고요. 그 이후 계속된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정자가 더 약해졌다면 임신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유산 후 난임에서는 반드시 배우자의 건강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반복유산 후 난임 부부의 건강한 임상례입니다.


31세 여성, 37세 남성

임신력: 반복유산 2회(5-6주) 후 난임 기간 1년

양방검사: 별무 이상

월경력: 유산 후 월경주기 불규칙, 중간 소량출혈, 월경량 감소/ 월경통은 유산 전부터 심

동반증상: 소화불량, 수면 불량(여성)/피로감 심, 야근 자주, 수면량 부족(남성)

치료기간: 부부 함께 1개월간 치료 후 임신, 안태약 복용하며 건강하게 임신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