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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이야기

난임 남성, 골다공증 당뇨병 위험도 크다

by 움이야기 2016. 3. 16.

정액검사 상 정자의 수, 활동성, 모양 등에 이상이 있어 임신이 어렵다고 진단받은 난임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자의 이상이 단지 임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의 건강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난임 남성의 기대수명이 정상 정자를 가지고 있는 남성에 비해 낮으며,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를 소개한 적이 있지요(참고: <남성불임은 건강 이상의 경고>, <남성불임, 다른 질병 위험도 높아>).





최근 뮌헨에서 열렸던 유럽 비뇨기과학회에서 난임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 당뇨병 등 대사이상이 나타날 위험이 현저히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참고기사: <Almost 1/3 of infertile men at increased risk of metabolic doseases as they age>)






스웨덴 연구팀은 정자 수가 적은 희소정자증 남성 192명의 생화학적 수치를 정자 수가 정상이 남성 199명과 비교, 분석하였는데요. 난임 남성에서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 수치와 골밀도가 낮았고, 당뇨병의 지표가 되는 HbA1c 수치의 증가,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로 당뇨병 발병위험이 컸습니다.


연구를 주관한 Aleksander Giwercman 박사는 난임 남성의 경우 난임치료가 끝난 후에도 골다공증이나 당뇨병 발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정자만 약할 뿐 건강에는 이상 없다'고 자신하는 남자분들 많은데요. 정자는 전신의 건강을 반영합니다.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자가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