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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9

시험관 시술 전 피임약 복용, 임신에 도움 안 된다 시험관 시술 전 피임약 전처치, 정상 배란 여성에서 생존아 출산율 감소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기 전 주기에서 한 달간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월경 주기를 맞춰줌으로써 다음 주기 시험관시술을 예측 가능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FSH, LH 등 성선자극호르몬을 억제하여 시험관 주기에서 난포 발달을 최적화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상 배란을 하는 여성에서 피임약 전처치가 오히려 생존아 출산율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0-40세 정상 배란(월경주기 21-35일) 여성 3,110명의 첫 번째 시험관시술 결과를 피임약 전 처치를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로 나눠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피임약 전처치를 안 한 그룹의 신선란 이식 생존아 출산율이 52.8%로.. 2020. 8. 7.
우울증, 자살충동 위험 높이는 약물 부작용 확인하세요 우울증, 자살 충동 위험 높이는 약물 부작용 확인하세요 미국인의 삼 분의 일 이상이 우울증 또는 자살 충동 부작용 위험이 있는 약물을 한 가지 이상 복용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 사이 2년 주기의 연구를 다섯 차례 실시하여 26,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에 발표되었습니다. 그 결과 37.2%가 잠재적으로 우울증 유발 위험이 있는 약물을 복용하였으며, 3종 이상의 우울증 위험 약물 복용자도 9.5%나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우울증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을 제외한 후 검사를 했을 때, 우울증 유발 위험 약물 복용자의 우울경향이 6.9%로 나타났고, 특히 3종 이상의 약물 복용자는 15.3%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4.7%에 비해 우울증 경향이 현저히 높았.. 2018. 6. 18.
피임약, 주사, 미레나 등 우울증 위험 높여 호르몬제 사용한 피임(경구피임약, 주사, 패취, 임플란트, 미레나 등) 우울증 위험 높여젊은 여성에게 위험 높고 사용 6개월에 최고 호르몬을 조절하여 피임 효과를 내는 모든 피임법, 즉 경구피임약, 주사, 패취, 임플란트, 미레나 등을 사용한 경우 우울증 진단을 받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할 위험이 뚜렷하게 높아진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연구팀은 100만 명이 넘는 덴마크 여성들(15~34세)의 의료기록을 13년 동안 추적 조사하여 호르몬 피임법과 우울증과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에 발표하였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 피임약: 우울증 위험 20% 증가 프로게스테론 단독 피임약: 우울증 위험 30% 증가 피임 패취: 우울증 위험 2배 증가 Vaginal .. 2016. 10. 5.
피임약, 감당할 수 있는 부작용이란 '피임약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레고리 핀커스(Gregory Pincus)는 세계 최초의 피임약 개발을 앞두고 약물의 뛰어난 효과에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푸에르토리코 의과대학의 에드리스(Edris)라는 의사가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의 17%가 메스꺼움, 어지러움, 두통 등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고했을 때도 단순히 '신경성'이라고 무시하며 밀어붙였죠. 결국 피임약은 1960년 미국 FDA의 승인을 얻게 되었고요. 하지만 피임약의 뛰어난 피임 효과와는 별도로 약물 부작용은 계속 보고되었고 이후 에스트로겐 용량을 줄인 2세대 피임약, 합성 프로게스테론의 분자구조를 바꾼 3세대 피임약을 거쳐, 현재 4세대 피임약인 야즈/야스민이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야스민을 처방받아 복용 중이던 .. 2016. 8. 17.
피임약, 여자들의 수다에서 답을 찾다 피임약, 일상에서 이야기하기 참 어려운 주제입니다.이성애자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고민하고 계획하는 지극히 현실적 문제이면서도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어렵고 의논할 상대도 마땅치 않습니다.'피임까지 맡기진 마세요'라며 피임은 여성이 챙겨야 하는 거라고 강요하면서도, 피임을 이야기하는 여성은 '헤픈 여자'로 몰아붙이는 사회적 편견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60~70년대 베이비붐 시대에는 정부가 나서서 피임을 강조하더니,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피임은 아무도 관심 없는 찬밥신세가 되었지요. 한국여성민우회에서 피임약의 당사자, 여성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해서 다녀왔습니다. 2012년 정부는 의약품 재분류를 하면서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사후피임약을 의사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2015. 11. 24.
건강한 피임을 위한 다양한 논의 필요 올 여름 한국은 유난히 비도 많이 오고 무더운 날씨라는 소식을 듣고있습니다. 매번 영국 날씨 안좋다 불평하던 저에게 날씨자랑을 할 수 있는 전세역전의 기회가 온거지요. 외신에는 영국의 폭염이 주요기사로 전해졌다하고, 과장 많은 영국 사람들은 십년만의 더위라고 ‘boiling’이라며 난리지만 저는 계속되는 햇볕, 그늘에 들어가면 바로 시원해지는 건조한 날씨, 선선한 바람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이제는 하늘도 높아지고 마치 한국의 가을느낌이 나는 영국의 팔월입니다. 무더운 여름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휴가지요. 일찍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은 충전한 에너지로 또 한해를 보내고, 휴가를 기다리시는 분들은 그 설레임으로 지루한 무더위를 견디고요. 영국인들에게도 여름휴가는 한해살이의 아주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주요 관광.. 2013. 8. 9.
월경, 여성에게 꼭 필요한가 월경, 여성에게 꼭 필요한가 지난번에 잠깐 언급했지만 임상을 하면서 '어떠한 기전으로(How)' 월경을 하느냐에 주로 초점을 맞춰왔던 저에게 '왜(Why)' 월경을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은 참 흥미로왔습니다. 월경에 대한 첫번째 진화론적 관점은 Profet이 주장한 월경의 병균(pathogen) 제거작용입니다. 주로 정자에 의해 운반되는 박테리아들을 월경을 통해 제거하면서 자궁을 보호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주장은 이후 Strassmann에 의해 반박됩니다. 그는 월경을 하는 이유는 병균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발달한 자궁내막을 계속 유지하는 것보다는 월경을 통해 내보내고 다시 다음 주기를 시작하는 것이 에너지관점에서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어쨌든 두 주장 모.. 2012. 10. 16.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된 사후피임약, 낙태유발 아니다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된 사후피임약, 낙태유발 아니다 많은 논란 끝에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이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습니다.이와 반대로 사전피임약은 전문의약품으로 바뀌었습니다. 공청회를 통해 확정 실시될 계획이라는데 발표 직후부터 SNS, 의료계, 종교계, 시민단체 등의 반응이 뜨겁습니다.산부인과학회에서는 "여성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의 전환을 적극 반대"하며, 대한약사회에서는 "긴급피임약은 물론 사전 피임약도 일반약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에서는 "긴급피임약은 수정된 배아가 착상되지 않게 하는 사실상 낙태약"이라며 반대뜻을 분명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이 문제는 뜨거운 감자인가보네요.보수적인 정치인들이 반.. 2012. 6. 8.
피임 주사제, 유방암 위험 높이고, 기억력 낮추고 피임 주사제, 유방암 위험 높이고, 기억력 낮추고 데포-프로베라(Depo Provera)는 배란을 억제하는 합성 호르몬제로, 12주에 한번씩 주사로 맞는 피임제입니다.그런데 최근 이에 대한 두가지 연구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의 연구 결과, 데포-프로베라를 1년 이상 사용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2.2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04/05/0200000000AKR20120405045900009.HTML?did=1179m 한편, 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데포-프로베라를 투여한 군에서 기억력도 현저히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http://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 2012.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