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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세이193

갱년기 안면홍조에 한방치료가 효과적 갱년기 안면홍조, 한방치료로 62.15% 감소 갑자기 열이 나며 덥고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hot flash)'는 갱년기 여성의 2/3 정도가 겪는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입니다.월경이 불규칙해지면서 폐경으로 이행되는 갱년기나 폐경 후에 흔히 나타나는데요.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안면홍조는 땀이 많이 나거나 가슴 두근거림, 추웠다 더웠다 하거나 불면 등의 다른 갱년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스트로겐 결핍 증상이니만큼 호르몬제인 에스트로겐을 보충하는 것이 증상의 호전에는 가장 빠르겠지만, 폐경기 호르몬 보충요법은 유방암, 자궁암뿐 아니라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참고: '폐경이행기, 조기치.. 2016. 11. 5.
해 짧아지는 계절, 건강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많이 영국에서 2년간 지내다 막 돌아왔을 때, 친구들이 "영국이라더니 혹시 동남아에 있었던 거야?" 농담삼아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다 보니 해가 나면 선크림도 바르지 않고 밖으로 나가 걷고 햇볕을 쬐었죠. 그러다 보니 한국에 있었을 때보다 얼굴도 까맣게 탔고요.해가 짧아지는 계절을 맞아 영국 일간지 에서는 '겨울철 우울(winter gloom)'을 조심하고 건강을 위해서는 햇볕을 충분히 쬘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Winter gloom-could the sunshine vitamin help?'). 충분한 햇볕을 쬐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는 햇빛 비타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뼈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 2016. 11. 2.
다낭성난소증후군, 포도 속 항산화물질이 도움 다낭성난소증후군, 항산화물질 레즈베라트롤(resveratrol) 복용 후 호르몬 불균형 개선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서 여러 개의 난포가 자라지만 성숙난포에 이르지 못하여 배란이 잘 안 되는 증상으로 희발월경, 고안드로겐혈증, 높은 인슐린 저항성을 대표적인 특징으로 합니다. 배란이 잘 안 되니 월경불순, 난임의 주원인이 되고,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 발병 위험도 높습니다. 포도나 레드와인, 땅콩 등에 많이 함유된 레즈베라트롤(resveratrol)을 많이 섭취하면 테스토스테론 등 남성호르몬을 감소시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호르몬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폴란드 여성 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하루 1,500mg의 레스베.. 2016. 10. 28.
낙태를 둘러싼 논란, '여성 건강'은 없다 낙태를 둘러싼 논란, 여성 건강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임신중절수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해 최대 12개월의 의사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한 의료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이 확정될 경우 오는 11월 2일부터 낙태수술 전면 중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관련 기사: 2016. 10. 10.
피임약, 주사, 미레나 등 우울증 위험 높여 호르몬제 사용한 피임(경구피임약, 주사, 패취, 임플란트, 미레나 등) 우울증 위험 높여젊은 여성에게 위험 높고 사용 6개월에 최고 호르몬을 조절하여 피임 효과를 내는 모든 피임법, 즉 경구피임약, 주사, 패취, 임플란트, 미레나 등을 사용한 경우 우울증 진단을 받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할 위험이 뚜렷하게 높아진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연구팀은 100만 명이 넘는 덴마크 여성들(15~34세)의 의료기록을 13년 동안 추적 조사하여 호르몬 피임법과 우울증과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에 발표하였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 피임약: 우울증 위험 20% 증가 프로게스테론 단독 피임약: 우울증 위험 30% 증가 피임 패취: 우울증 위험 2배 증가 Vaginal .. 2016. 10. 5.
세 명의 DNA를 이용한 시험관시술, 세계 첫아기 출산 두 명의 엄마와 한 명의 아빠의 DNA를 이용한 시험관시술이 영국에서 합법화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었는데요('엄마 둘 아빠 하나, 3자 시험관아기 합법화 앞둬'). 이 기술을 이용한 첫 시험관아기가 미국 의료진에 의해 멕시코에서 태어났습니다. 요르단인 부부는 결혼한 지 십 년이 지나 첫 아이를 낳았지만 6살이 되었을 때 사망하였고, 둘째 아이는 8개월 만에 잃었습니다. 뇌, 척수, 시신경을 포함한 중추신경계 기능이 점차 약화되는 유전적 신경대사장애인 라이증후군(Leigh Syndrome)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엄마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의 1/4을 차지하면서 아이에게 치명적인 유전 질환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2015년 영국에서 승인받은 'pronuclear transfer'라는 시험관시술 기법은 엄마의 난.. 2016. 9. 28.
실내 먼지 속 화학독소, 암에서 난임까지 우리는 일상의 대부분을 집, 학교, 회사, 자동차 등 실내에서 보내는데요. 실내 먼지 속에 암부터 난임까지, 건강을 위협하는 수많은 화학독소가 포함되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26편의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인데요. 연구를 진행한 Singla 박사는 실내 먼지가 단순한 '먼지(dust)'가 아니라 '각종 화학독소의 주차장(parking lot)'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구에 포함된 내연제,바닥제, TV 등 전자제품, 플라스틱 용기, 각종 인공 향을 포함한 제품, 세탁제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먼지를 타고 몸속에 들어와 건강을 위협한다고요. 먼지 속에는 과불화합물(PFASs), 향을 내는 화학물질(Fragrance Chemicals), 내연제(Flame Ret.. 2016. 9. 19.
난자채취 개수로 시험관 성공률 예측하기 시험관 성공률 높이고 부작용 줄이는 최적의 난자채취 개수는? 시험관시술의 첫 단계는 호르몬제로 여러 개의 난포를 자라게 한 후 난자를 채취하는 일입니다. 난자를 몇 개나 채취할 수 있을지 '두근두근'하게 되는데요. 채취한 난자의 수가 시험관 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지요. 난자 수가 많으면 좋지만, 그렇다고 꼭 다다익선(多多益善)은 아닙니다. 너무 많은 난포가 한꺼번에 자라면 복수가 차는 등 시험관시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난소과자극증후군(Ovarian Hyperstimulation Syndrome)'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시험관 성공률은 최대로 높이면서 난소과자극증후군은 예방할 수 있는 난자 채취의 '매직 넘버'는 몇 개일까요? 영국에서는 HFEA(Human Ferti.. 2016. 9. 5.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 심한 자폐증과 관련 - 논문 발표 영국에서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현장연구를 하면서 임산부들을 만날 기회가 자주 있었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임신 중에 딱 두 번의 초음파 검사만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임신 12주가 지나 첫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임신 20주 경 두 번째 초음파 검사를 하면 끝이었죠. 물론, 산모나 태아 상태가 좋지 않으면 추가 검사를 하고요.미국 FDA의 가이드라인에서도 '진단적 초음파는 단지 의학적 필요가 있을 때만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임신 제 1삼분기(임신 14주까지) 초음파 검사가 유전적 변이가 있는 자폐증 남아의 심각한 증상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자폐증 증상 안에는 넓은 스펙트럼이 있어서 지적 능력이나 언어 능력이 매우 뛰어난 자폐아가 있는가 하면 지적 능력이 떨어지고.. 2016.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