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문소개210

난연제 노출 많을수록 시험관 시술 성공률 감소 난연제 노출 많을수록 시험관 시술 성공률 감소 불에 타지 않도록 가구나 매트리스, 스포츠 매트, 각종 생활용품 등에 첨가된 유기인산 난연제(PFR: organophosphate flame retardants)에 많이 노출될수록 시험관시술 성공률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참고기사: ). 2005부터 2015년 사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시험관시술을 실시한 여성 211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를 통해 측정한 PFR 수치와 임신 성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가 최근 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 80%의 소변에서 PFR이 검출되었으며 검출 PFR 농도를 4단계로 나누었을 때 가장 높은 농도 그룹 여성의 시험관 시술 결과가 가장 낮은 그룹의 여성에 비해 현저히 좋지 않았으며 결과는.. 2017. 8. 28.
[논문소개] 원인불명 월경통, 침 치료가 효과적 [논문소개] 원인불명 월경통, 침 치료가 효과적 심한 월경통으로 산부인과에서 여러 검사 후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한 달에 며칠은 일상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니 난감한 경우지요.이처럼 자궁이나 골반강 내 특별한 병변이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월경통을 '일차성 월경곤란증(primary dysmenorrhea)'라고 하여 자궁근종이나 선근증, 자궁내막증을 동반한 '이차성 월경곤란증'과 구분하고 있습니다. 일차성 월경통은 보통 초경을 시작하고 3년 이내에 시작되고 월경 시작 8-72시간 이내에 복통, 요통, 허벅지 통증, 두통, 메스꺼움, 구토, 심하면 실신을 하기도 하며, 통계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전 세계 여성의 17-81%가 겪으며.. 2017. 7. 28.
[논문소개]자궁내막증 치료와 재발 방지에 침 치료가 효과적 [논문소개] 자궁내막증 치료와 재발 방지에 침 치료가 효과적 침 치료,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월경통 감소, 자궁내막증 크기 감소, CA 125 감소, 재발 방지에 효과적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이 자궁 밖에서 증식, 탈락하는 질환을 자궁내막증이라고 합니다. 심한 월경통, 골반통, 성교통 등을 주증상으로 하고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수술 후 호르몬치료를 하지만 재발률이 높습니다. 최근 침 치료가 자궁내막증 치료와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상하이 퉁지대학 연구팀은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을 침 치료 그룹과 약물치료 그룹으로 나누어 치료 효과를 비교하였는데요. 침 치료 그룹의 효과가 92%로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 약물치료 군(52%)에 비.. 2017. 7. 19.
남성의 나이 많을수록 임신율 저하 남성의 나이 많을수록 임신율 저하 저출산, 난임 등 생식과 관련한 문제를 이야기할 때 유독 여성의 나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자는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상관없다"는 이야기가 근거 없이 떠돌기도 하지요. 하지만 여성의 나이 못지않게 남성의 나이도 생식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임신율 저하, 유산율 증가, 태아의 건강 이상과 관련 있다는 여러 연구가 발표되고 있습니다(참고: ).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생식내분비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33회 연례미팅에서 하버드 의과대학의 Laura Dodge 박사는 여성이 젊더라도 남성의 나이가 많으면 시험관시술의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 2017. 7. 7.
소음 장기 노출, 남성난임 위험 높아 소음 장기 노출, 남성난임 위험 높아 날씨가 더워지면서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음, 특히 야간 소음에 오래 노출되면 남성난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에 발표되었습니다. 외국 신문에서 기사를 보고 논문을 찾아봤더니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에 의한 우리나라 연구였네요. 2002년부터 2013년 사이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통해 206,492명의 남성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소음이 높은 지역에 사는 남성의 난임진단 비율이 현저하게 높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지역별 소음 정도입니다. WHO의 유럽 주간소음 기준 55dB,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야간소음 기준 60dB을 기준으로 하여 남성난임 발병률을 비교하였더니 기준치 이상 소음에 장기 노출된 그룹에서 남성난임 비율이 현저히 높았.. 2017. 7. 3.
비만 상태로 임신하면 태아 선천성 이상 위험 높아 비만 상태로 임신하면 태아 선천성 이상 위험 높아 비만이 임신을 방해하고(참고: ) 임신중독증, 당뇨, 사산 등 합병증을 일으켜 임신 중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비만 상태에서 임신했을 때 태아의 선천성 이상 위험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에 발표되었습니다. 2001년부터 2014년 사이에 스웨덴에서 태어난 120만 건이 넘는 신생아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비만한 상태에서 임신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선천성 이상 비율이 높았습니다. 전체 출산아 중 약 3.5%가 중요한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이 중 선천성 심장이상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상체중(BMI 18.5-24)에 비해 과체중(BMI 25-29), 비만(BMI 30 이상) 산모에서,.. 2017. 6. 19.
[논문소개] 시험관 착상률 높이는 새로운 기법 시험관 착상률 높이는 두 가지, 자궁 내 장치와 냉동 후 이식법 시험관시술의 착상률 높이기는 생식의학계의 오랜 과제입니다.과배란, 난자채취, 수정까지는 대부분 성공하는데 임신의 마지막 관문인 착상에서 실패하면서 시험관시술의 성공률은 여전히 25-30%에 머물러 있으니까요.착상률 향상을 위해 난자의 수와 질을 향상시키는 노력, 인위적으로 투명대를 얇게 만들거나 제거하는 보조부화술, 착상 전 유전자 검사, 자궁경, 자궁내막자극술 등 여러 시도를 해보고 있지만 성과가 뚜렷하지는 않습니다.착상률 향상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면 최근 생식의학 전문학술지 에 발표가 확정된 두 편의 관련 논문을 소개합니다. 1. 단기간의 구리 자궁 내 장치(short-term copper intrauterine device pl.. 2017. 6. 12.
나팔관조영술 후 임신율 증가, 지용성 조영제 효과적 나팔관조영술 후 6개월 내 임신율, 지용성 조영제 45.3% 나팔관 검사(자궁난관 조영술, hysterosalpingography)는 필수적인 난임 검사 중 하나입니다. 임신을 위해서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 하는데 양쪽 나팔관이 모두 막혀있거나 유착 등으로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면 자연임신이 어려우니까요.보통 월경이 끝나고 배란되기 전, 즉 월경 시작일로부터 약 7일경에 나팔관검사를 하는데요. 조영제를 넣어 엑스레이를 찍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 때문에 검사를 주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자궁난관조영술은 나팔관이 잘 소통되어 있는지 진단할 뿐 아니라 임신 확률을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백 년 전, 즉 1917년부터 처음 실시된 나팔관 검사가 임신을 돕는 효과가 있으며, .. 2017. 5. 22.
난임치료 시작 5년 후 엄마가 될 확률은 [논문소개] 난임치료 시작 후 누적 생존아 출산율 피임을 하지 않고 임신을 시도했는데도 일 년 이상 임신이 안 되면 난임이라고 진단합니다.임신은 계획하면 그냥 되는 거로 생각했는데 한 달, 두 달 지나도 소식이 없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난임의 범주에 들어가면 나팔관검사, 호르몬검사, 정액검사 등 검사를 실시하고 난임치료를 시작하게 되지요. 인공수정, 시험관시술 등 난임치료를 시작하면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이렇게 치료를 하면 임신이 될 수 있을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함 때문에 불안은 더욱 커지는데요. 난임치료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논문이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난임치료로 인공수정, 시험관시술을 시작한 덴마크 여성 19,884명을 추적조.. 2017.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