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상노트

인공수정, 한약 치료 병행하며 세 번 만에 성공

by 움이야기 2016. 11. 17.


인공수정, 한약, 착상탕, 임신





정자가 약하거나, 자궁경부 점액이 좋지 않아 정자의 통과가 어려우면 인공수정이 도움이 됩니다.

좋은 정자를 골라 자궁 가까이 깊이 넣어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준비되었을 때 시술'이 중요합니다.

난자와 정자의 질이 좋지 않거나 자궁의 착상환경이 좋지 않다면 아무리 인공수정을 반복한다고 해도 임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평균 임신율 10% 남짓의 인공수정,

두 번의 실패 후 시험관시술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인공수정을 받기 위해 한방치료를 병행한 난임 부부의 임신 성공사례를 소개합니다.


31세 여성 / 34세 남성

난임기간: 1년

양방검사: 난소낭종(인공수정 이후), 기형정자 증가(정상 2%)

양방치료: 인공수정 2회 실패

월경력: 28일주기, 월경량 감소(인공수정하면서), 월경통(인공수정하면서 심해짐), 덩어리피 동반

치료기간: 1개월 치료 후 인공수정(착상탕 병행), 임신



보통 인공수정에 실패한 뒤에는 우선 몸부터 먼저 건강하게 만들고 이후 재시도를 하도록 권장하는 편이지만, 위 환자의 경우에는 이미 다음 주기 인공수정 시술을 준비하며 피임약 복용을 시작한 상태라 꼭 필요한 한방 치료 중 중요한 치료를 선별하여 병행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하복부의 냉증을 풀고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로 자궁의 착상환경을 개선하고, 자궁, 난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치료로 임신 기능을 도왔습니다. 인공수정 후에는 착상탕을 처방하여 착상기능을 높였습니다.

빠듯한 스케줄로 치료 기간이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꼭 필요한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인공수정과 병행하면서 기다리던 임신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인공수정 시술을 위해 복용하는 배란유도제 클로미펜과 한약을 병행해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병행 치료했을 때 임신율이 50%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관련 포스팅: <배란장애 난임, 클로미펜과 한약 병행치료 때 임신율 높아>).





난임 치료는 한방부인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움여성한의원에서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