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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생활 Tip

젊은여성도 자궁경부암 검진필요, 예방은?

by 움이야기 2010. 10. 27.


자궁은 태아가 착상하는 자궁체부(corpus)와 질에 노출되어 자궁과 질을 연결하는 자궁경부(cervix)로 구분됩니다. 보통 자궁암, 자궁암검사라고 말하는 것은 주로 '자궁경부암'을 말합니다.

 

자궁경부암은 빈도상 여성암 중 유방암 다음으로 흔히 발생하는 암이며, 조기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진단이 필수적이지요.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인 상피내암은 침윤성 경부암보다 10년 정도 빠르게 35-40세 정도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침윤성 자궁경부암은 30세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40-50대에 정점에 달한 후 그 이후는 연령에 따라 거의 증가하지 않습니다.

 

10월 25일자 보도에 의하면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여성들의 나이가 점점 낮아져 35세 미만의 환자 비율이 1990년에서 1992년 사이에 6%에서 2005-2006년 사이 11.3%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SBS TV] 젊은 여성도 '자궁경부암' 정기검진 하세요

 

이 기사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매해 정기검진을 받을 것과 함께 자궁경부예방백신을 적극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경부백신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인유두종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염된 여성의 80%는 일과성으로 6-8개월 이내에 바이러스가 소실되며, 백신을 맞는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2006년 미국에서 승인된 이후 사망 15명을 포함해 2008년 7월 현재 유해사례가 7802건이나 보고되어 안전성 논란도 있는 상태입니다.

 


자궁경부암은 흡연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비흡연 여성보다 발생빈도가 높으며, 간접흡연자의 경우도 비흡연자에 비해 3배 정도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인유두종에 감염된 여성이 경구피임약을 5년 이상 복용했을 경우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 위험이 무려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면역력의 저하도 자궁경부암 발생의 위험인자가 되며, 비만도가 높은 경우에도 자궁경부암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과 함께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