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임신을 위한 건강식단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성 불임의 대표인자
한달에 한번씩 하는 규칙적인 월경, 이는 여성이 겪어야하는 '귀찮은 숙명'이 아니라 '생명잉태의 씨앗'이 되는 여성건강의 지표입니다.
매 주기 컨디션에 따라 월경주기가 약간 빠르거나 늦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월경일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불규칙한 경우 가장 흔히 진단받는 것이 바로 '다낭성난소증후군'입니다.
원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달에 한개의 성숙난포가 자라 난소 밖으로 배란되어 나오면서 이를 통해 임신을 하거나 월경을 하게 되는 것인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서 여러개의 난포가 자라기는 하지만 성숙난포에 이르지 못하면서 배란이 잘 안되는 현상으로 이 때문에 배란도 잘 안되고, 월경도 불규칙하고, 따라서 임신을 방해하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
그렇다면 다낭성난소 증후군은 질병일까요?
다낭성난소 증후군이라는 병에 걸리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타고난 면이 없지 않으나 몸이 건강할 때는 호르몬의 균형도 잘 유지되면서 나름 규칙적인 배란과 월경을 할 수 있고, 몸이 건강하지 않을 때는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주기는 더욱 불규칙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이 '비만'은 아니지만, 체중증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인자가 됩니다.
증가된 체지방이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적절한 운동과 칼로리조절을 통한 체중조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다이어트가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얼마나 적게 먹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식이조절을 하느냐가 다낭성난소 증후군 여성들에게는 더욱 중요합니다.
1. 탄수화물
인슐린 저항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특징이기도 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는 것보다는 좋은 탄수화물을 잘 선택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설탕이나 흰 쌀밥 등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를 높이며, 혈당부하가 높은 집단의 여성들은 낮은 집단의 여성들보다 배란장애로 인한 불임의 위험이 92%나 높아진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가급적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인 현미나 통곡물로 만든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지방
트랜스 지방은 배란을 방해하는 매우 강력한 인자로 알려져있습니다.
전체 칼로리의 2%로 트랜스 지방양을 제한한 경우에도 불임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하루 2000 칼로리를 섭취하는 여성에게 2%의 트랜스 지방이라면 작은 도너츠 하나, 중간크기의 감자튀김 한봉지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트랜스지방은 양을 조절할 것이 아니라 가급적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에도 좋은 기름과 좋지 않은 기름이 있습니다.
육류, 베이컨, 버터, 치즈, 팜유 등과 같은 포화지방은 전체 칼로리의 8%의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올리브유, 참깨, 땅콩 등의 견과류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은 충분히 드셔도 괜찮습니다.
3. 단백질
하루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동물성 단백질을 일회 분 더 섭취할 때마다 배란성 불임의 위험성은 1/3 정도 증가하며, 생선이나 알 류를 일 회 분 더 섭취하는 것은 배란에 아무 영향도 안 마치고, 두부나 콩류를 일회 분 더 먹는 것은 배란성 불임에 대한 보호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배란에 방해를 받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이라면 가급적 식물성 단백질을 통해 단백질 섭취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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